유월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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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난 역사는 모세 시대로부터 약 800년이 지난 히스기야 시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히스기야는 [[남 유다 왕국]]의 제13대 왕으로, 당시 이스라엘은 남 유다 왕국과 [[북 이스라엘 왕국]]으로 분열돼 있었다. <br> |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난 역사는 모세 시대로부터 약 800년이 지난 히스기야 시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히스기야는 [[남 유다 왕국]]의 제13대 왕으로, 당시 이스라엘은 남 유다 왕국과 [[북 이스라엘 왕국]]으로 분열돼 있었다. <br> | ||
히스기야왕은 즉위하자마자 국가의 안정을 얻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유월절을 지키기로 했다. 히스기야는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 전역에 보발꾼들을 보내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으로 오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왕국 분열 이후 약 250년 동안 유월절을 지켜본 적이 없던 대다수 북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발꾼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다. 결국 남 유다 백성들만이 예루살렘에 온 소수의 북 이스라엘 백성과 유월절을 지켰다.<ref name="히스기야 유월절">{{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30장|제목=역대하 30:1-12|인용문=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에 두루 다녀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저희를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비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하나님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저희로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일심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ref> 유월절을 지킨 백성들은 그동안 알지 못하고 섬기던 [[우상]]과 다른 신에게 제사하는 제단을 없앴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31장|제목=역대하 31:1|인용문=이 모든 일이 마치매 거기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과 단을 제하여 멸하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그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ref><br> | 히스기야왕은 즉위하자마자 국가의 안정을 얻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유월절을 지키기로 했다. 히스기야는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 전역에 보발꾼들을 보내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으로 오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왕국 분열 이후 약 250년 동안 유월절을 지켜본 적이 없던 대다수 북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발꾼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다. 결국 남 유다 백성들만이 예루살렘에 온 소수의 북 이스라엘 백성과 유월절을 지켰다.<ref name="히스기야 유월절">{{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30장|제목=역대하 30:1-12|인용문=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에 두루 다녀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저희를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비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하나님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저희로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일심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ref> 유월절을 지킨 백성들은 그동안 알지 못하고 섬기던 [[우상]]과 다른 신에게 제사하는 제단을 없앴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31장|제목=역대하 31:1|인용문=이 모든 일이 마치매 거기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과 단을 제하여 멸하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그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ref><br> | ||
3년 후 당시 강대국이었던 앗수르(아시리아)가 북 이스라엘을 침략해 수도 사마리아를 에워쌌고, 포위 3년 만에 함락시켰다.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던 북 이스라엘은 기원전 721년경 완전히 멸망했다.<ref>{{웹 인용 |url=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07419&cid=62097&categoryId=62097 |제목=북이스라엘의 역사 |웹사이트= |저널=이스라엘사 |출판사= | 3년 후 당시 강대국이었던 앗수르(아시리아)가 북 이스라엘을 침략해 수도 사마리아를 에워쌌고, 포위 3년 만에 함락시켰다.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던 북 이스라엘은 기원전 721년경 완전히 멸망했다.<ref>{{웹 인용 |url=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07419&cid=62097&categoryId=62097 |제목=북이스라엘의 역사 |웹사이트= |저널=이스라엘사 |출판사=미래엔|날짜= |연도=|저자=최창모 |쪽= |시리즈= |isbn= |인용문=기원전 925년 솔로몬 사후 등극한 여로보암 왕으로부터 721년 아시리아로부터 멸망당할 때 마지막 왕인 호세아에 이르기까지 약 200년을 유지해 온 북이스라엘 왕조는 모두 19명의 왕을 낳았다}}</ref> 성경은 북 이스라엘이 멸망한 근본적 원인이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18장|제목=열왕기하 18:9-12|인용문=히스기야왕 사 년 곧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칠 년에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에워쌌더라 삼 년 후에 그 성이 함락되니 곧 히스기야의 육 년이요 이스라엘 왕 호세아의 구 년이라 사마리아가 함락되매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을 사로잡아 앗수르에 이르러 할라와 고산 하볼 하숫가와 메대 사람의 여러 성읍에 두었으니 이는 저희가 그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치 아니하고 그 언약을 배반하고 여호와의 종 모세의 모든 명한 것을 거스려 듣지도 아니하며 행치도 아니하였음이더라}}</ref><br> | ||
히스기야 제14년, 앗수르 군대가 남 유다를 침략해 여러 성읍을 정복하고 포위망을 수도 예루살렘으로 좁혀왔다. 하나님은 유월절을 지킨 남 유다에 구원을 약속했고, 천사를 보내 앗수르 군사들을 치게 하셨다. 하룻밤 사이에 군사 18만 5000명이 죽고 앗수르군은 퇴각했다.<ref name="남 유다 구원">{{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19장|제목=열왕기하 19:30-35|인용문=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산에서부터 나오리니 ...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저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살을 쏘지 못하며 ...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ref> 남 유다는 유월절에 담긴 약속대로 재앙에서 보호받고 멸망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 히스기야 제14년, 앗수르 군대가 남 유다를 침략해 여러 성읍을 정복하고 포위망을 수도 예루살렘으로 좁혀왔다. 하나님은 유월절을 지킨 남 유다에 구원을 약속했고, 천사를 보내 앗수르 군사들을 치게 하셨다. 하룻밤 사이에 군사 18만 5000명이 죽고 앗수르군은 퇴각했다.<ref name="남 유다 구원">{{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19장|제목=열왕기하 19:30-35|인용문=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산에서부터 나오리니 ...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저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살을 쏘지 못하며 ...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ref> 남 유다는 유월절에 담긴 약속대로 재앙에서 보호받고 멸망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