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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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자 및 기록 시기== | ==기록자 및 기록 시기== | ||
예레미야 애가의 히브리어 제목은 '에카(אֵיכָ֣ה)'다. '어찌하여'라는 뜻으로 멸망한 예루살렘을 애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예레미야 애가의 히브리어 제목은 '에카(אֵיכָ֣ה)'다. '어찌하여'라는 뜻으로 멸망한 예루살렘을 애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br> | ||
본서의 기록자에 대하여 | 본서의 기록자에 대하여 [[성경]]에서 명확하게 언급한 바는 없으나 유대인들의 전승이 이 책의 기록자로 한결같이 예레미야를 지목하고 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35장 |제목=역대하 35:25 |저널= |인용문=예레미야는 저를 위하여 애가를 지었으며 노래하는 남자와 여자는 요시야를 슬피 노래하니 이스라엘에 규례가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며 그 가사는 애가 중에 기록되었더라 }}</ref> 또한 본문에 ①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어휘나 문체가 예레미야서와 유사하다는 것<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애가#1장 |제목=예레미야애가 1:15-16 |저널= |인용문= 주께서 내 지경 안 모든 용사를 없는 것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소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유다'''를 술틀에 밟으셨도다 이를 인하여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같이 흐름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영을 소성시킬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8장 |제목=예레미야 8:21 |저널= |인용문=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9장 |제목=예레미야 9:1 |저널= |인용문=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그렇게 되면 살륙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곡읍하리로다}}</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14장 |제목=예레미야 14:17 |저널= |인용문=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라 내 눈이 밤낮으로 끊치지 아니하고 눈물을 흘리리니 이는 '''처녀 딸 내 백성'''이 큰 파멸, 중한 창상을 인하여 망함이라}}</ref>과 ② 하나님이 아닌 이방의 군사력을 의지한 사실을 지적하며 회개를 촉구하고, 예루살렘 멸망에 대해 탄식하는 내용 등이 예레미야서와 일치하는 것을 들어 본서의 저자를 예레미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br> | ||
예루살렘의 참상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명백하고 또렷하게 기록한 것으로 보아 예루살렘 멸망 직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예루살렘의 참상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명백하고 또렷하게 기록한 것으로 보아 예루살렘 멸망 직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 ||
==작성 배경== | ==작성 배경== | ||
남 유다 왕 [https://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150827001511951 시드기야] 제9년에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포위되고 성으로 연결되는 길은 다 차단됐다. 성안은 식량난이 극심해 많은 사람이 굶어 죽었고, 부모가 자식을 잡아먹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졌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애가#2장 |제목=예레미야애가 2:20 |저널= |인용문= 여호와여 감찰하소서 뉘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손에 받든 아이를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살륙을 당하오리이까}}</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애가#4장 |제목=예레미야애가 4:10 |저널= |인용문= 처녀 내 백성의 멸망할 때에 자비한 부녀가 손으로 자기 자녀를 삶아 식물을 삼았도다}}</ref> 2년 후인 기원전 586년경, 유다는 처참하게 멸망했다.<ref>{{웹 인용 |url=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7410&Newsnumb=2019077410|제목=베르디의 오페라곡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웹사이트= |저널=월간조선 |출판사= |날짜=2019. 7. 14. |연도= |저자= |쪽= |시리즈= |isbn= |인용문=BC 601년 신바빌로니아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유다 왕국의 수도 예루살렘을 가차없이 무너뜨렸다. 그리고 5년 뒤 BC 597년 유대인을 포로로 잡아 바빌론으로 끌고 가 종살이를 시켰다. 두 번째 유수는 BC 586년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예루살렘의 왕 시드키야는 예리고(제리코)에서 붙잡혀 눈 먼 봉사가 되었고 주민들은 바빌론으로 끌려가거나 흩어졌다. 세 번째 유수는 BC 582년. 이후 유다의 모든 고대 도시가 파괴되었고 유대인들은 종의 신분이 되었다. }}</ref> 바벨론 군대는 하나님의 성전, 왕궁, 백성들의 집을 불사르고 성벽을 헐었다. | [[남 유다 왕국|남 유다]] 왕 [https://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150827001511951 시드기야] 제9년에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포위되고 성으로 연결되는 길은 다 차단됐다. 성안은 식량난이 극심해 많은 사람이 굶어 죽었고, 부모가 자식을 잡아먹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졌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애가#2장 |제목=예레미야애가 2:20 |저널= |인용문= 여호와여 감찰하소서 뉘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손에 받든 아이를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살륙을 당하오리이까}}</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애가#4장 |제목=예레미야애가 4:10 |저널= |인용문= 처녀 내 백성의 멸망할 때에 자비한 부녀가 손으로 자기 자녀를 삶아 식물을 삼았도다}}</ref> 2년 후인 기원전 586년경, 유다는 처참하게 멸망했다.<ref>{{웹 인용 |url=http://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7410&Newsnumb=2019077410|제목=베르디의 오페라곡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웹사이트= |저널=월간조선 뉴스룸 |출판사= |날짜=2019. 7. 14. |연도= |저자= |쪽= |시리즈= |isbn= |인용문=BC 601년 신바빌로니아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유다 왕국의 수도 예루살렘을 가차없이 무너뜨렸다. 그리고 5년 뒤 BC 597년 유대인을 포로로 잡아 바빌론으로 끌고 가 종살이를 시켰다. 두 번째 유수는 BC 586년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예루살렘의 왕 시드키야는 예리고(제리코)에서 붙잡혀 눈 먼 봉사가 되었고 주민들은 바빌론으로 끌려가거나 흩어졌다. 세 번째 유수는 BC 582년. 이후 유다의 모든 고대 도시가 파괴되었고 유대인들은 종의 신분이 되었다. }}</ref> 바벨론 군대는 하나님의 [[성전]], 왕궁, 백성들의 집을 불사르고 성벽을 헐었다. | ||
==특징== | ==특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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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멸망과 백성들의 고통을 비탄하며 지어진 시다. 기록자는 아름답고 영화로웠던 예루살렘이 이방 나라의 비웃음을 받는 처지가 된 이유가 유다의 죄악 때문이라 고백하며 | 예루살렘의 멸망과 백성들의 고통을 비탄하며 지어진 시다. 기록자는 아름답고 영화로웠던 예루살렘이 이방 나라의 비웃음을 받는 처지가 된 이유가 유다의 죄악 때문이라 고백하며 [[하나님]]이 자비를 베풀어 예루살렘을 회복해 주시길 간구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애가#3장 |제목=예레미야애가 3:22 |저널= |인용문=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ref> | ||
==각주== | ==각주== | ||
<references /> | <referenc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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