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두 판 사이의 차이

SeoY (토론 | 기여)
편집 요약 없음
편집 요약 없음
 
(사용자 2명의 중간 판 4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11번째 줄: 11번째 줄:
|기록 장소=고린도
|기록 장소=고린도
}}
}}
'''로마서(Romans)'''는 [[신약성경]]의 6번째 책으로, [[바울|사도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이다. 바울서신 가운데 가장 긴 책이며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로마서(Romans)'''는 [[신약성경]]의 6번째 책으로, [[바울|사도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이다. 바울서신 가운데 가장 긴 책이며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21번째 줄: 20번째 줄:


==작성 배경==
==작성 배경==
로마에는 예루살렘에 절기를 지키러 갔다가 복음을 듣고 돌아온 유대인들이 세운 교회들이 있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사도행전#2장 |제목=사도행전 2:1–11 |인용문=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림인과 ...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 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ref> 로마교회를 찾은 적 없던 바울은 편지를 써 로마교회에 방문할 의지를 밝혔다. 이는 서바나(스페인) 전도 여행을 갈 때 먼저 로마교회의 성도들과 교제하며 서로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로마서#15장 |제목=로마서 15:22–29 |인용문=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려는 원이 있었으니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너희의 그리로 보내줌을 바람이라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 내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ref> 하지만 바울은 옥살이로 인해 이 편지를 작성한 지 약 4년 후에야 로마에 방문할 수 있었다.<br>
로마에는 [[예루살렘]]에 절기를 지키러 갔다가 [[복음]]을 듣고 돌아온 유대인들이 세운 [[교회]]들이 있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사도행전#2장 |제목=사도행전 2:1–11 |인용문=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때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림인과 ...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 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ref> 로마교회를 찾은 적 없던 바울은 편지를 써 로마교회에 방문할 의지를 밝혔다. 이는 서바나(스페인) 전도 여행을 갈 때 먼저 로마교회의 성도들과 교제하며 서로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로마서#15장 |제목=로마서 15:22–29 |인용문=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려는 원이 있었으니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너희의 그리로 보내줌을 바람이라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 내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ref><br>
또한 로마교회에 섞여 있는 유대인 성도들과 이방인 성도들 사이에 분쟁이 있었기에 로마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교훈하기 위해 기록했다. 로마서는 겐그레아<ref>"겐그레아(Cenchrea)", 《라이프성경사전》, 생명의말씀사, 2006, "고린도 동편 10㎞ 지점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그리스의 무역 중심지. ... 겐그레아 교회의 여집사 뵈뵈는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바울의 서신(로마서)을 전달한 인물로 보인다."</ref>교회 성도 뵈뵈를 통해 로마교회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로마서#16장 |제목=로마서 16:1–2 |인용문=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ref>
또한 로마교회에 섞여 있는 유대인 성도들과 이방인 성도들 사이에 분쟁이 있었기에 로마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교훈하기 위해 기록했다. 로마서는 겐그레아<ref>가스펠서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390161&cid=50762&categoryId=51387 겐그레아(Cenchrea)]", 《라이프성경사전》, 생명의말씀사, 2006, "고린도 동편 10㎞ 지점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그리스의 무역 중심지. ... 겐그레아 교회의 여집사 뵈뵈는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바울의 서신(로마서)을 전달한 인물로 보인다."</ref>교회 성도 뵈뵈를 통해 로마교회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로마서#16장 |제목=로마서 16:1–2 |인용문=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하노니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ref>


==로마서의 내용 구성==
==로마서의 내용 구성==
44번째 줄: 43번째 줄:
===구원에 대한 진리[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로마서#1장 (1–11장)]===
===구원에 대한 진리[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로마서#1장 (1–11장)]===
*'''인간의 타락상과 진정한 유대인'''(1장–3장 20절)
*'''인간의 타락상과 진정한 유대인'''(1장–3장 20절)
:바울은 하나님의 진리를 막는 갖가지 죄악을 지적하고, 장차 있을 [[최후 심판|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다. 또한 로마교회의 일부 유대인 성도들이 모세의 율법을 고집하며 이방인 성도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이 있었기에, 진정한 유대인은 표면적 유대인이 아니라 내면적 유대인이며,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이라고 일깨웠다.
:바울은 [[하나님]]의 진리를 막는 갖가지 죄악을 지적하고, 장차 있을 [[최후 심판|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다. 또한 로마교회의 일부 유대인 성도들이 [[모세의 율법]]을 고집하며 이방인 성도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이 있었기에, 진정한 유대인은 표면적 유대인이 아니라 내면적 유대인이며,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이라고 일깨웠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3장 21절–5장)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3장 21절–5장)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으며,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주어진다고 설명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고 그를 의롭게 여겨 축복을 주셨듯, 성도들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해지고 구원을 얻는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으며,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주어진다고 설명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고 그를 의롭게 여겨 축복을 주셨듯, 성도들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해지고 구원을 얻는다.
*'''그리스도와 하나된 삶'''(6–8장)
*'''그리스도와 하나된 삶'''(6–8장)
:인간은 연약하여 죄와 사망에서 벗어날 수 없으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주어져 영생을 얻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를 믿고 장차 하늘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 땅의 고난이 수반된다. 하지만 그 고난은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으며, 그 무엇도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사랑에서 끊어낼 수 없다.
:인간은 연약하여 죄와 사망에서 벗어날 수 없으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주어져 영생을 얻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를 믿고 장차 하늘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 땅의 고난이 수반된다. 하지만 그 고난은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으며, 그 무엇도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사랑에서 끊어낼 수 없다.
*'''구원이 만민에게 확대됨'''(9–11장)
*'''구원이 만민에게 확대됨'''(9–11장)
:바울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차별 없이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이스라엘 민족만이 하나님의 택함과 축복을 받았으나 그들은 부딪히는 돌, 거치는 반석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배척했고, 이후 구원이 만민에게 확대되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차별 없이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이스라엘 민족만이 하나님의 택함과 축복을 받았으나 그들은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부딪히는 돌, 거치는 반석]]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배척했고, 이후 구원이 만민에게 확대되었다.


===성도의 생활 규범[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로마서#12장 (12장–15장 13절)]===
===성도의 생활 규범[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로마서#12장 (12장–15장 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