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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고린도전서)에서 그리스도의 본에 따른 교회의 질서와 제반 사항에 대해 언급했는데, 11장에 수건 규례에 대한 기록이 있다. 당시 고린도교회에서는 일부 여성도들이 남녀평등을 주장하며 예배 시 머리에 쓰는 수건을 벗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사도 바울은 수건 규례에 관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설명함으로써 이를 바로잡고자 했다. |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고린도전서)에서 그리스도의 본에 따른 교회의 질서와 제반 사항에 대해 언급했는데, 11장에 수건 규례에 대한 기록이 있다. 당시 고린도교회에서는 일부 여성도들이 남녀평등을 주장하며 예배 시 머리에 쓰는 수건을 벗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사도 바울은 수건 규례에 관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설명함으로써 이를 바로잡고자 했다. | ||
=== 그리스도의 가르침 === | === 그리스도의 가르침 === | ||
{{인용문5|내용=내 | {{인용문5|내용=내(사도 바울)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출처=[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고린도전서#11장 고린도전서 11:1]}} | ||
사도 바울은 수건 규례를 설명하기에 앞서 그가 전하는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본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수건 규례는 명백히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것이다. | 사도 바울은 수건 규례를 설명하기에 앞서 그가 전하는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본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수건 규례는 명백히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것이다. | ||
=== 하나님의 창조 섭리 === | === 하나님의 창조 섭리 === | ||
{{인용문5|내용=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이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인하여 권세 아래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출처=[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고린도전서#11장 고린도전서 11:7-10]}} | {{인용문5|내용=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 이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인하여 권세 아래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출처=[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고린도전서#11장 고린도전서 11:7-10]}} | ||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먼저 흙으로 아담을 만드시고,<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창세기#2장 |제목=창세기 2:7 |저널= |인용문=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ref> 다음으로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그를 돕는 배필로서 하와를 지으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창세기#2장 |제목=창세기 2:21-23 |저널= |인용문= |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먼저 흙으로 아담을 만드시고,<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창세기#2장 |제목=창세기 2:7 |저널= |인용문=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ref> 다음으로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그를 돕는 배필로서 하와를 지으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창세기#2장 |제목=창세기 2:21-23 |저널= |인용문=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ref> 이러한 역사는 창조주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나타낸 것이다. 사도 바울은 물론 남자와 여자 모두 하나님 안에서 동등하나,<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고린도전서#11장|제목=고린도전서 11:11-12|인용문=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으나 모든것이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ref>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따라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 ||
=== 본성의 가르침 === | === 본성의 가르침 === | ||
{{인용문5|내용=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만일 남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욕되는 것을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만일 여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쓰는 것을 대신하여 주신 연고니라|출처=[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고린도전서#11장 고린도전서 11:13-15]}} | {{인용문5|내용=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만일 남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욕되는 것을 본성이 너희에게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만일 여자가 긴 머리가 있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나니 긴 머리는 쓰는 것을 대신하여 주신 연고니라|출처=[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고린도전서#11장 고린도전서 11:13-15]}} | ||
사도 바울은 여자가 머리가 길면 아름답게 느끼는 사람의 본성을 통해 여성도는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그런 본성을 부여하신 이유는, 여자가 긴 머리와 같은 무엇인가를 머리에 쓰게 될 때 하나님 앞에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암묵적인 가르침이라는 것이다. | 사도 바울은 여자가 머리가 길면 아름답게 느끼는 사람의 본성을 통해 여성도는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그런 본성을 부여하신 이유는, 여자가 긴 머리와 같은 무엇인가를 머리에 쓰게 될 때 하나님 앞에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암묵적인 가르침이라는 것이다.<br> | ||
'긴 머리는 쓰는 것을 대신하여 주신 연고니라'는 말씀 역시 '긴 머리는 여자에게 수건을 쓰고서 예배드리려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라는 의미다. 이를 '머리가 길면 수건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이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반드시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 앞의 말씀과 모순되는 해석이다. 또한 머리 길이에 따라 수건 사용 여부를 달리해야 한다면 사도 바울이 명확한 길이 기준 역시 기록했을 것이다. | '긴 머리는 쓰는 것을 대신하여 주신 연고니라'는 말씀 역시 '긴 머리는 여자에게 수건을 쓰고서 예배드리려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라는 의미다. 이를 '머리가 길면 수건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이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반드시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 앞의 말씀과 모순되는 해석이다. 또한 머리 길이에 따라 수건 사용 여부를 달리해야 한다면 사도 바울이 명확한 길이 기준 역시 기록했을 것이다. | ||
{{인용문5|내용=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 변론하려는 태도를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규례가 없느니라|출처=[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고린도전서#11장 고린도전서 11:13-16]}} | {{인용문5|내용=너희는 스스로 판단하라 여자가 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냐 ... 변론하려는 태도를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규례가 없느니라|출처=[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고린도전서#11장 고린도전서 11:13-16]}} | ||
{{인용문5 |내용=비록 어떤 사람이 이 일에 대하여 문제를 삼는다 하여도 우리에게와 하나님의 교회에는 여자가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 기도하거나 말씀을 전하는 그런 관습이 없습니다. |출처=현대인의성경 고린도전서 11장 16절 }} | {{인용문5 |내용=비록 어떤 사람이 이 일에 대하여 문제를 삼는다 하여도 우리에게와 하나님의 교회에는 여자가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 기도하거나 말씀을 전하는 그런 관습이 없습니다. |출처=현대인의성경 고린도전서 11장 16절 }} | ||
사도 바울은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쓰지 않고 기도하는 규례는 하나님의 | 사도 바울은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쓰지 않고 기도하는 규례는 하나님의 교회에 없다고 단언했다. 수건 규례가 고린도 지역뿐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교회의 일치된 규례로,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쓰지 않고 예배하는 행위는 어떤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단호히 못박은 것이다. | ||
== 고린도전서 11장의 소제목과 개요문 == | == 고린도전서 11장의 소제목과 개요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