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향유를 부은 여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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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향유를 부음== | ==예수님께 향유를 부음== | ||
예수님이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들어가기 며칠 전, 베다니에 다시 방문하셨다. 이때 마리아가 값비싼 나드(Nard, 그리스어: [https://dict.naver.com/grckodict/#/entry/grcko/8bea4f3327f743d8a84d4333b5335115 νάρδος] | 예수님이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들어가기 며칠 전, 베다니에 다시 방문하셨다. 이때 마리아가 값비싼 나드(Nard, 그리스어: νάρδος)<ref>"[https://dict.naver.com/grckodict/#/entry/grcko/8bea4f3327f743d8a84d4333b5335115 νάρδος]", 《고대 그리스어사전》</ref> 향유를 가지고 와 예수님께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씻겼다. 발을 씻기는 것은 당시에 손님을 대접하는 중요 의례 가운데 하나였다.<ref>필립 J. 킹, 로렌스 E. 스태거, 《고대 이스라엘 문화》, CLC, 2014, 119쪽, “발을 씻는 것은 고대 사회에 손님을 접대하는 요소였으며, 당시 사람들이 맨발에 발가락이 드러나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었기에 중요한 관습이었다.”</ref> [[가룟 유다]]는 이 향유를 300[[성경의 화폐 단위#데나리온|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느냐며 책망했다. 예수님은 향유를 부은 마리아의 행동이 예수님의 장사할 날을 위한 것이라며 그를 옹호하셨다.<ref>"향품",《아가페성경사전》, 아가페 서원, 1996, 1716쪽, "시체를 방부 처리하고(대하 16:14; 요 19:39-40), 무덤의 냄새를 상쇄시키기 위해(막 16:1; 눅 23:56-24:1) 사용되었다."</ref> {{인용문5 |내용=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출처= [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12장 요한복음 12:1-8]}} | ||
==성경 속 향유를 부은 여성의 기록== | ==성경 속 향유를 부은 여성의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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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 향유의 가치== | ==나드 향유의 가치== | ||
[[File:Nardostachys grandiflora.jpg|섬네일|100px|왼쪽|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나도초]] | [[File:Nardostachys grandiflora.jpg|섬네일|100px|왼쪽|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나도초]] | ||
나드는 해발 3000-4000m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나도초)의 야생 줄기와 뿌리를 말려서 추출한 향유(香油,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기름)다.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식물이라 매우 희귀하고, 딱딱한 줄기와 뿌리를 한 아름 말리고 쪄서 기름을 짜도 겨우 한두 방울만 얻을 수 있어서 값이 비싸다. 당시 노동자의 하루치 품삯은 1데나리온이었다. 작은 옥합에 담긴 순전한 나드의 가격은 300데나리온으로, 이는 노동자의 일 년치 품삯에 해당된다.<ref>"나드",《아가페 성경사전》, 아가페서원, 228쪽, "작은 옥합에 담긴 '순전한 나드' ... 의 값은 무려 300데나리온이나 되었다(300데나리온은 보통 사람의 일년 품삯쯤 된다)."</ref><br> | 나드는 해발 3000-4000m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나도초)의 야생 줄기와 뿌리를 말려서 추출한 향유(香油,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기름)다.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식물이라 매우 희귀하고, 딱딱한 줄기와 뿌리를 한 아름 말리고 쪄서 기름을 짜도 겨우 한두 방울만 얻을 수 있어서 값이 비싸다. 당시 노동자의 하루치 품삯은 1데나리온이었다. 작은 옥합에 담긴 순전한 나드의 가격은 300데나리온으로, 이는 노동자의 일 년치 품삯에 해당된다.<ref>"나드",《아가페 성경사전》, 아가페서원, 1996, 228쪽, "작은 옥합에 담긴 '순전한 나드' ... 의 값은 무려 300데나리온이나 되었다(300데나리온은 보통 사람의 일년 품삯쯤 된다)."</ref><br> | ||
*'''성경 속 나드 향유''' | *'''성경 속 나드 향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