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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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서아시아 문명의 중심지<br>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짓 교회의 상징
|특징=서아시아 문명의 중심지<br>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짓 교회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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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바빌론, Babylon)은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도시 이름이다. [[성경]]에서는 대개 넓은 의미로 쓰여 바벨론을 수도로 두었던 나라인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pageSize=10&searchKeyword=%EB%B0%94%EB%B9%8C%EB%A1%9C%EB%8B%88%EC%95%84 바빌로니아](Babylonia), 특히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word_no=208099&searchKeywordTo=3 신바빌로니아 왕국]을 지칭한다. 기원전 586년경 남 유다를 정복한 신바빌로니아는 기원전 539년경에 [[메대 바사 (페르시아)|메대 바사]] 제국의 [[고레스 (키루스 2세)|고레스(키루스 2세)]]에 의해 멸망했다.<br>  
'''바벨론'''(바빌론, Babylon)은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도시 이름이다. [[성경]]에서는 대개 넓은 의미로 쓰여 바벨론을 수도로 두었던 나라인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pageSize=10&searchKeyword=%EB%B0%94%EB%B9%8C%EB%A1%9C%EB%8B%88%EC%95%84 바빌로니아](Babylonia), 특히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word_no=208099&searchKeywordTo=3 신바빌로니아 왕국]을 지칭한다. 기원전 586년경 남 유다를 정복한 신바빌로니아는 기원전 539년경에 [[메대 바사 (페르시아)|메대 바사]] 제국의 [[고레스 (키루스 2세)|고레스(키루스 2세)]]에 의해 멸망했다.<br>  
바벨론은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짓 교회와 [[사단 (마귀)|사단]]의 처소로 묘사되며, 심판받을 것이라 예언되어 있다.
바벨론은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짓 교회와 [[사단 (마귀)|사단]]의 처소로 묘사되며, 심판받을 것이라 예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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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
고바빌로니아와 신바빌로니아는 지리적 특성상 외부와 교섭이 빈번하고 이민족의 침입이 잦아 개방적이고도 복잡한 문화를 지녔다.<br>
고바빌로니아와 신바빌로니아는 지리적 특성상 외부와 교섭이 빈번하고 이민족의 침입이 잦아 개방적이고도 복잡한 문화를 지녔다.<br>
고바빌로니아는 통합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 왕권강화를 중시했는데, 최초로 점성술을 믿은 수메르인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서 왕을 신으로 설명하거나 신적인 기원을 갖는다고 주장했다.<ref>{{웹 인용 |url=https://oi.uchicago.edu/research/symposia/religion-and-power-divine-kingship-ancient-world-and-beyond-0 |제목="Religion and Power: Divine Kingship in the Ancient World and Beyond" |웹사이트=The University Of Chicago |저널= |출판사= |날짜= |연도= |저자= |쪽= |시리즈= |isbn= |인용문=}}</ref> 종교적인 측면에서는 마르두크를 비롯한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신들을 받아들였다.<br>신바빌로니아는 구바빌로니아의 신들을 계승하되, 점성술을 발전시켰다. 점성술의 성장으로 신바빌로니아에서는 강력한 영적인 의식이 강해져서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일에도 신의 힘을 빌리고자 했다.<ref>허평길,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의 나라들: 이란〉, 《삶과 교육》 제7권, 부산교육연구소, 2007, 59쪽</ref> 도시문화 측면에서는 중심도시 바벨론을 수도의 기능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화려한 조형물들과 건물들을 축조했다. 전통적인 교역거점에 위치한 수도 바벨론은 크고 화려한 세계 최대의 국제도시로 성장했다.<ref>이석우 외 1명, 〈메소포타미아 고대도시의 변천과정과 특징에 관한 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제13권 제12호, 한국산학기술학회,  2012, 6124쪽</ref>  
고바빌로니아는 통합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 왕권강화를 중시했는데, 최초로 점성술을 믿은 수메르인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서 왕을 신으로 설명하거나 신적인 기원을 갖는다고 주장했다.<ref>{{웹 인용 |url=https://oi.uchicago.edu/research/symposia/religion-and-power-divine-kingship-ancient-world-and-beyond-0 |제목="Religion and Power: Divine Kingship in the Ancient World and Beyond" |웹사이트=The University Of Chicago |저널= |출판사= |날짜= |연도= |저자= |쪽= |시리즈= |isbn= |인용문=}}</ref> 종교적인 측면에서는 마르두크를 비롯한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신들을 받아들였다.<br>신바빌로니아는 구바빌로니아의 신들을 계승하되, 점성술을 발전시켰다. 점성술의 성장으로 신바빌로니아에서는 강력한 영적인 의식이 강해져서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일에도 신의 힘을 빌리고자 했다.<ref>허평길,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의 나라들: 이란〉, 《삶과 교육》 제7권, 부산교육연구소, 2007, 59쪽</ref> 도시문화 측면에서는 중심도시 바벨론을 수도의 기능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화려한 조형물들과 건물들을 축조했다. 전통적인 교역거점에 위치한 수도 바벨론은 크고 화려한 세계 최대의 국제도시로 성장했다.<ref>이석우 외, 〈메소포타미아 고대도시의 변천과정과 특징에 관한 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제13권 제12호, 한국산학기술학회,  2012, 6124쪽</ref>  
{| class="wikitable" : / ko.wikisource.org wiki 개역한글판 예레미야#11장 |제목="예레미야" 11:13 |저널 |인용문="유다야" 네 신들이 성읍의 수효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 class="wikitable" : / ko.wikisource.org wiki 개역한글판 예레미야#11장 |제목="예레미야" 11:13 |저널 |인용문="유다야" 네 신들이 성읍의 수효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바벨론의 주요 신<ref>윤석준, 〈기독교 성경의 신들(2): 야훼, 바알〉, &#x300A;설비저널&#x300B;제49권 제10호, 대한설비공학회, 2020, 103-105쪽</ref>
|+바벨론의 주요 신<ref>윤석준, 〈기독교 성경의 신들(2): 야훼, 바알〉, &#x300A;설비저널&#x300B;제49권 제10호, 대한설비공학회, 2020, 103-105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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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빌로니아(아모리 왕조)===
===고바빌로니아(아모리 왕조)===
[[파일:Babylone 1.PNG|섬네일|300x300픽셀|고바빌로니아 영토]]
[[파일:Babylone 1.PNG|섬네일|300x300픽셀|고바빌로니아 영토]]
기원전 21세기경 지중해 연안의 가나안 주변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아모리인은 메소포타미아 평원에 진출해 이신(Isin)과 라르사<ref>[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창세기#14장 창세기 14장 9절]의 엘라살의 성읍으로 추정됨</ref><ref>가스펠서브, "엘라살", &#x300A;라이프성경사전&#x300B;, 생명의말씀사, 2006, <q>학자들 중에는 아리옥을 라르사의 왕 림신으로 보아 '엘라살'을 '라르사의 성읍'이라는 뜻의 '알 라르사'로 읽기도 한다.</q></ref>라는 도시를 건설했다. 기원전 19세기 초, 이신의 지배에서 독립한 무리가 유프라테스 강가의 도시 바벨론을 중심으로 아모리 왕조(바벨론 제1왕조)를 수립했다. 아모리 왕조는 주변의 도시들을 정복하면서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br>제6대 함무라비왕(재위: B.C. 1792-B.C. 1750)은 우르크, 이신, 라르사 지역을 점령하며 수메르 지역을 평정하고 메소포타미아 일대를 통일해 바빌로니아 제국을 이뤘다. 세계 3대 법전의 하나인 [https://www.britannica.com/topic/Code-of-Hammurabi 함무라비 법전]이 이 시기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함무라비 사후, 수차례 반란이 일어났고 결국 기원전 1600년경 헷(히타이트)<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7장 |제목=열왕기하 7:6 |저널= |인용문=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ref> 족속이 바벨론을 공격해 멸망시켰다. 역사가들은 기원전 19세기부터 16세기까지의 이 시기를 '''고바빌로니아'''로 분류한다.<ref>노세영 외 1명, 《고대근동의 역사와 종교》, 대한기독교서회, 2016, 25쪽, <q>메소포타미아는 구바빌론(Old Babylon)의 함무라비 시대가 전개된다(1800-1600 BC).</q></ref>
기원전 21세기경 지중해 연안의 가나안 주변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아모리인은 메소포타미아 평원에 진출해 이신(Isin)과 라르사<ref>[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창세기#14장 창세기 14장 9절]의 엘라살의 성읍으로 추정됨</ref><ref>가스펠서브, "엘라살", &#x300A;라이프성경사전&#x300B;, 생명의말씀사, 2006, <q>학자들 중에는 아리옥을 라르사의 왕 림신으로 보아 '엘라살'을 '라르사의 성읍'이라는 뜻의 '알 라르사'로 읽기도 한다.</q></ref>라는 도시를 건설했다. 기원전 19세기 초, 이신의 지배에서 독립한 무리가 유프라테스 강가의 도시 바벨론을 중심으로 아모리 왕조(바벨론 제1왕조)를 수립했다. 아모리 왕조는 주변의 도시들을 정복하면서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br>제6대 함무라비왕(재위: B.C. 1792-B.C. 1750)은 우르크, 이신, 라르사 지역을 점령하며 수메르 지역을 평정하고 메소포타미아 일대를 통일해 바빌로니아 제국을 이뤘다. 세계 3대 법전의 하나인 [https://www.britannica.com/topic/Code-of-Hammurabi 함무라비 법전]이 이 시기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함무라비 사후, 수차례 반란이 일어났고 결국 기원전 1600년경 헷(히타이트)<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7장 |제목=열왕기하 7:6 |저널= |인용문=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ref> 족속이 바벨론을 공격해 멸망시켰다. 역사가들은 기원전 19세기부터 16세기까지의 이 시기를 '''고바빌로니아'''로 분류한다.<ref>노세영 외, 《고대근동의 역사와 종교》, 대한기독교서회, 2016, 25쪽, <q>메소포타미아는 구바빌론(Old Babylon)의 함무라비 시대가 전개된다(1800-1600 BC).</q></ref>


===앗수르의 지배===  
===앗수르의 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