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두 판 사이의 차이
편집 요약 없음 |
편집 요약 없음 |
||
| 14번째 줄: | 14번째 줄: | ||
==열왕기상의 기록자== | ==열왕기상의 기록자== | ||
열왕기서의 기록자는 누구인지 알려져 있지 않으나 [https://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101013000737670 탈무드]의 전승에 따라 선지자 | 열왕기서의 기록자는 누구인지 알려져 있지 않으나 [https://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101013000737670 탈무드]의 전승에 따라 선지자 [[예레미야 (선지자)|예레미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ref>H.H 할레이, 《성서 핸드북》, 박양조 역, 기독교문사, 1992, 204쪽,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유대의 전설에 의하면 예레미야라고 한다. 저자가 누구이든 그는 그의 시대에 남아 있던 연대기와 역사 기록 즉, "솔로몬의 행적," "유대 왕들의 연대기,"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기" (왕상 11:41, 14:19, 29, 15:7, 23, 31, 16:5, 14, 27 등)를 많이 참고했을 것이다."</ref> [[열왕기하]]의 일부 구절이 [[예레미야 (성경)|예레미야서]]와 병행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선지자 예레미야의 활동 시기와 열왕기서의 시대적 배경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익명의 저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
==시대 배경== | ==시대 배경== | ||
이스라엘 왕국은 [[솔로몬]]왕 사후 남 | 이스라엘 왕국은 [[솔로몬]]왕 사후 [[남 유다 왕국|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 왕국|북 이스라엘]]로 분열되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2장 |제목=열왕기상 12:19-24 |저널= |인용문=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렀더라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의 돌아왔다 함을 듣고 보내어 저를 공회로 청하여다가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좇는 자가 없으니라 ...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족속과 베냐민 지파를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 팔만이라 이스라엘 족속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ref> 왕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는 나라가 안정을 얻고 형통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때는 끊이지 않는 외세의 침략을 받아 쇠퇴했다. | ||
==열왕기상의 내용 구성== | ==열왕기상의 내용 구성== | ||
| 55번째 줄: | 55번째 줄: | ||
===솔로몬의 즉위와 치세([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장 1-11장])=== | ===솔로몬의 즉위와 치세([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장 1-11장])=== | ||
'''다윗을 이어 왕이 된 솔로몬'''(1-2장)<br> | '''다윗을 이어 왕이 된 솔로몬'''(1-2장)<br> | ||
다윗왕이 늙자,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스스로 잔치를 벌여 즉위식을 하려 했다. 형 암논, 길르압, | 다윗왕이 늙자,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스스로 잔치를 벌여 즉위식을 하려 했다. 형 암논, 길르압, [[압살롬]]이 이미 죽었기에 자신이 왕이 될 거라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솔로몬을 왕으로 삼았다.<br> | ||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지키면 무엇을 하든지 형통할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왕위에 오른 지 40년 만에 죽었다. |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지키면 무엇을 하든지 형통할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왕위에 오른 지 40년 만에 죽었다. | ||
| 69번째 줄: | 69번째 줄: | ||
'''예루살렘 성전 건축과 봉헌식'''(5-9장)<br> | '''예루살렘 성전 건축과 봉헌식'''(5-9장)<br> | ||
솔로몬은 "다윗의 왕위를 이은 아들이 나를 위한 | 솔로몬은 "다윗의 왕위를 이은 아들이 나를 위한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예루살렘]]에 성전 건축을 시작했다. 백향목과 잣나무를 수운해 오고, 크고 귀한 돌을 다듬는 등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갖추어 7년 동안 성전을 건축했다.<br> | ||
성전이 완공되자 성전에 필요한 기구를 만들어 성력 7월 절기에 성전으로 옮겼다. 또한 [[십계명]] 돌판이 든 [[언약궤]]를 [[지성소]]에 들였다. 그때 하나님의 영광으로 구름이 성전에 가득 찼다.<br> | 성전이 완공되자 성전에 필요한 기구를 만들어 성력 7월 절기에 성전으로 옮겼다. 또한 [[십계명]] 돌판이 든 [[언약궤]]를 [[지성소]]에 들였다. 그때 하나님의 영광으로 구름이 성전에 가득 찼다.<br> | ||
솔로몬은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며,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모든 이들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셔서 사람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깨닫고 경외하게 되기를 간구했다. | 솔로몬은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며,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모든 이들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셔서 사람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깨닫고 경외하게 되기를 간구했다. | ||
| 77번째 줄: | 77번째 줄: | ||
'''솔로몬의 타락'''(11장)<br> | '''솔로몬의 타락'''(11장)<br> | ||
많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둔 솔로몬은, 아내들을 따라 다른 신을 좇고 성전에 이방 신들을 위한 산당을 지었다. 하나님은 언약을 어긴 솔로몬에게, 이스라엘이 분열되고 솔로몬의 신복 | 많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둔 솔로몬은, 아내들을 따라 다른 신을 좇고 성전에 이방 신들을 위한 산당을 지었다. 하나님은 언약을 어긴 솔로몬에게, 이스라엘이 분열되고 솔로몬의 신복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12지파]] 중 10지파를 통치할 것이라고 하셨다. 이에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자 여로보암은 애굽으로 도망갔다.<br> | ||
솔로몬이 하나님의 법에 순종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은 부강했지만, 이후에는 주위 이방 민족들이 대적하기 시작했다.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 솔로몬이 하나님의 법에 순종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은 부강했지만, 이후에는 주위 이방 민족들이 대적하기 시작했다.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 ||
=== 이스라엘 분열 왕국의 역사([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2장 12-22장])=== | === 이스라엘 분열 왕국의 역사([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2장 12-22장])=== | ||
| 85번째 줄: | 85번째 줄: | ||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의 범죄'''(12장 25절-14장 20절)<br> |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의 범죄'''(12장 25절-14장 20절)<br> | ||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 때마다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제사했다.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남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민심이 남 유다로 향할까 두려웠다. 그는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도록 벧엘과 단, 두 곳에 금송아지 |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기 때마다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제사했다.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남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민심이 남 유다로 향할까 두려웠다. 그는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도록 벧엘과 단, 두 곳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이라 칭했다. 또한 자기 마음대로 [[제사장]]을 임명하고, 다른 날짜에 절기를 정해 [[하나님의 절기]]와 비슷하게 지키게 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여로보암을 돌이키려 하셨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 ||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통치자들'''(14-16장)<br> |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통치자들'''(14-16장)<br> | ||
▶ 남 유다: 유다는 르호보암왕 시대에 우상숭배를 일삼다가 애굽 왕 시삭의 침입을 받아 성전과 왕국에 있는 보물을 다 빼앗겼다.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도 왕이 되어 악을 행했다. 그러나 아비얌의 아들 아사는 왕이 되어 우상을 없애고, 일평생 하나님을 온전히 섬겼다.<br> | ▶ 남 유다: 유다는 르호보암왕 시대에 우상숭배를 일삼다가 [[바로 (파라오)|애굽 왕]] 시삭의 침입을 받아 성전과 왕국에 있는 보물을 다 빼앗겼다.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도 왕이 되어 악을 행했다. 그러나 아비얌의 아들 아사는 왕이 되어 우상을 없애고, 일평생 하나님을 온전히 섬겼다.<br> | ||
▶ 북 이스라엘: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왕위를 잇고, 이후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 아합이 차례로 왕이 되었다.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다. 특히 | ▶ 북 이스라엘: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왕위를 잇고, 이후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 아합이 차례로 왕이 되었다.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다. 특히 [[아합과 이세벨|아합]]왕은 이전의 왕들보다 훨씬 더 악을 저질렀다. 그는 바알신을 섬기는 시돈 여자 이세벨과 결혼하여 이스라엘에 [[바알과 아세라|바알]]을 섬기는 사당을 짓고 [[바알과 아세라|아세라]] 목상을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을 숭배하게 했다. | ||
'''선지자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17장)<br> | '''선지자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17장)<br> | ||
| 100번째 줄: | 100번째 줄: | ||
'''엘리야의 사명'''(19장)<br> | '''엘리야의 사명'''(19장)<br> | ||
엘리야가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고 브엘세바로 도망했다. 하나님은 | 엘리야가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고 브엘세바로 도망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엘리야에게 음식을 주시고, 그를 호렙산(시내산)으로 인도하셨다. 호렙산에서 엘리야는 하사엘을 아람 왕으로, 예후를 북 이스라엘 왕으로, [[엘리사]]를 그의 뒤를 이을 선지자로 기름을 부으라는 사명을 받았다. | ||
'''북 이스라엘과 아람의 전투'''(20장)<br> | '''북 이스라엘과 아람의 전투'''(20장)<br> | ||
| 109번째 줄: | 109번째 줄: | ||
'''아합의 죽음'''(22장)<br> | '''아합의 죽음'''(22장)<br> | ||
아사왕을 이어 | 아사왕을 이어 [[여호사밧]]이 남 유다를 다스렸다. 여호사밧은 북 이스라엘의 아합왕과 함께 아람에게 빼앗긴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 위해 전쟁에 나갔다. 아합왕이 이 전쟁에서 죽었다.<br> | ||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에 올라 북 이스라엘의 이전 왕들과 똑같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다. 남 유다에서는 여호사밧을 이어 여호람이 왕이 되었다. |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에 올라 북 이스라엘의 이전 왕들과 똑같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다. 남 유다에서는 여호사밧을 이어 여호람이 왕이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