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선지자):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틀:성경인물 |그림=섬네일|300px|가운데|브리턴 리비에르(Briton Rivière), 〈왕을 향한 다니엘의 대답〉, 1892 |제목=다니엘 |영어제목=Daniel, דָּנִיֵּאל |시대=바벨론 포로 시대(B.C. 6세기) |직업(특징)=선지자<br>바벨론 고관, 메대 바사 총리 |활동 지역=바벨론 |주요 행적= }} '''다니엘'''(Daniel, 히브리어: דָּנִיֵּאל)은 기원전 6세기 바벨론(신...
 
편집 요약 없음
 
12번째 줄: 12번째 줄:


==시대적 배경==
==시대적 배경==
[[파일:Tissot The Flight of the Prisoners.jpg|섬네일|px275|바벨론의 유다 포로 압송을 표현한 제임스 티소(James Tissot)의 〈죄수들의 도피〉]]
[[파일:Tissot The Flight of the Prisoners.jpg|섬네일|바벨론의 유다 포로 압송을 표현한 제임스 티소(James Tissot)의 〈죄수들의 도피〉, 1896-1902]]
[[기원전과 기원후|기원전]] 612년경 바벨론은 메대(메디아)와 연합하여 300여 년간 대제국으로 군림하던 앗수르(아시리아)를 멸망시키고, 기원전 605년경에는 애굽(이집트)과의 전투에서도 승리하면서 서아시아의 패자가 됐다. 애굽의 내정 간섭을 받고 있던 [[남 유다 왕국|남 유다]] 왕 여호야김은 바벨론이 세력을 넓히자 바벨론에 조공을 바치다, 3년 만에 다시 친애굽으로 돌아섰다. 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침공해 세 차례에 걸쳐 유다 백성을 포로로 잡아갔다. 기원전 606년경에는 일부 왕족과 귀족이, 기원전 597년경에는 여호야긴왕을 비롯한 지도층 1만여 명이 [[바벨론 포로 (바빌론 유수)|바벨론 포로]]가 됐다. 기원전 586년경에는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완전히 멸망시키고 살아남은 백성 대다수를 끌고 갔다.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던 바벨론은 기원전 539년경, 메대 바사의 침략으로 멸망했다.
[[기원전과 기원후|기원전]] 612년경 바벨론은 메대(메디아)와 연합하여 300여 년간 대제국으로 군림하던 앗수르(아시리아)를 멸망시키고, 기원전 605년경에는 애굽(이집트)과의 전투에서도 승리하면서 서아시아의 패자가 됐다. 애굽의 내정 간섭을 받고 있던 [[남 유다 왕국|남 유다]] 왕 여호야김은 바벨론이 세력을 넓히자 바벨론에 조공을 바치다, 3년 만에 다시 친애굽으로 돌아섰다. 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침공해 세 차례에 걸쳐 유다 백성을 포로로 잡아갔다. 기원전 606년경에는 일부 왕족과 귀족이, 기원전 597년경에는 여호야긴왕을 비롯한 지도층 1만여 명이 [[바벨론 포로 (바빌론 유수)|바벨론 포로]]가 됐다. 기원전 586년경에는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완전히 멸망시키고 살아남은 백성 대다수를 끌고 갔다.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던 바벨론은 기원전 539년경, 메대 바사의 침략으로 멸망했다.


25번째 줄: 25번째 줄:
*'''벨사살왕 앞에 나타난 이상 해석'''
*'''벨사살왕 앞에 나타난 이상 해석'''
[[파일:Belshazzar’s feast, by Rembrandt.jpg|섬네일|렘브란트(Rembrandt), 〈벨사살의 연회〉, 1636]]  
[[파일:Belshazzar’s feast, by Rembrandt.jpg|섬네일|렘브란트(Rembrandt), 〈벨사살의 연회〉, 1636]]  
[[벨사살 (벨사자르)|벨사살]](벨샤자르, 영어: Belshazzar 또는 Balthazar)왕은 메대 바사 군이 쳐들어왔는데도 연회를 벌여<ref>[https://www.sciencetimes.co.kr/news/%EB%82%A0%EC%94%A8%EC%97%90-%EC%9A%B8%EA%B3%A0-%EC%9B%83%EC%9D%80-%ED%82%A4%EB%A3%A8%EC%8A%A4-%EB%8C%80%EC%99%95/ "날씨에 울고 웃은 키루스 대왕"], 《The Science Times》, 2010. 8. 26.</ref> 하나님의 [[성전]] 기명에 술을 따라 마시고, 이방의 신을 찬양했다. 그때 갑자기 벨사살 앞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에 글자를 썼다. 벨사살은 술사, 점쟁이, 박사들에게 벽에 쓰인 글자를 해석하라고 했지만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다.<br>
[[벨사살 (벨사자르)|벨사살]](벨샤자르, 영어: Belshazzar 또는 Balthazar)왕은 메대 바사 군이 쳐들어왔는데도 연회를 벌여<ref>"날씨에 울고 웃은 키루스 대왕", 《The Science Times》, 2010. 8. 26.</ref> 하나님의 [[성전]] 기명에 술을 따라 마시고, 이방의 신을 찬양했다. 그때 갑자기 벨사살 앞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에 글자를 썼다. 벨사살은 술사, 점쟁이, 박사들에게 벽에 쓰인 글자를 해석하라고 했지만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다.<br>
이때 다니엘이 벨사살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으므로 벽에 이러한 글이 기록되었다고 하며, 그 글은 바벨론의 시대가 끝났고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ref>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מְנֵא מְנֵא תְּקֵל וּפַרְסִין)'이었다. '''메네'''는 '세었다', '''데겔'''은 '달아보았다', '''우바르신'''은 '(그리고) 나누었다'는 뜻이다. 다니엘은 이를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계산해 그것이 끝나게 했다', '왕이 저울에 달려 부족함이 보였다', '왕의 나라가 나눠져 메대와 바사에게 넘어갔다'는 뜻으로 해석했다.</ref> 이를 들은 벨사살은 다니엘을 바벨론에서 세 번째로 높은 통치자로 삼았다([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다니엘#5장 다니엘 5장]).
이때 다니엘이 벨사살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으므로 벽에 이러한 글이 기록되었다고 하며, 그 글은 바벨론의 시대가 끝났고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ref>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מְנֵא מְנֵא תְּקֵל וּפַרְסִין)'이었다. '''메네'''는 '세었다', '''데겔'''은 '달아보았다', '''우바르신'''은 '(그리고) 나누었다'는 뜻이다. 다니엘은 이를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계산해 그것이 끝나게 했다', '왕이 저울에 달려 부족함이 보였다', '왕의 나라가 나눠져 메대와 바사에게 넘어갔다'는 뜻으로 해석했다.</ref> 이를 들은 벨사살은 다니엘을 바벨론에서 세 번째로 높은 통치자로 삼았다([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다니엘#5장 다니엘 5장]).
===총리로 임명됨===
===총리로 임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