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생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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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화-수요일] 예언과 비유로 가르치심===
===[고난주간: 화-수요일] 예언과 비유로 가르치심===
 
*종교 지도자들과 논쟁<br>
*종교 지도자들과 논쟁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자 당대 종교 지도자들은 여러 논쟁으로 시험을 걸어왔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 일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답변으로 그들의 말문을 막으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0장 |제목=누가복음 20:21-26 |저널= |인용문=그들이 물어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치 아니하시고 오직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 하니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가라사대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뉘 화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저희가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기이히 여겨 잠잠하니라 }}</ref> 또 부활이 없다고 믿는 [[사두개인]]들이 부활에 대해 논쟁을 걸어오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말씀으로 그들의 오류를 드러내셨다. 이처럼 예수님은 지혜로운 답변으로 훼방을 물리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0장 |제목=누가복음 20:27-40 |저널= |인용문=부활이 없다 주장하는 사두개인 중 어떤 이들이 와서 ...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서기관 중 어떤 이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말씀이 옳으니이다 하니 저희는 아무 것도 감히 더 물을 수 없음이더라 }}</ref> 또한 겉으로는 의롭게 보이지만 내면은 불법으로 가득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을 회칠한 무덤에 비유하시며 그들이 결코 지옥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3장 |제목=마태복음 23:27-28 |저널= |인용문=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ref>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자 당대 종교 지도자들은 여러 논쟁으로 시험을 걸어왔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 일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답변으로 그들의 말문을 막으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0장 |제목=누가복음 20:21-26 |저널= |인용문=그들이 물어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치 아니하시고 오직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 하니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가라사대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뉘 화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저희가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기이히 여겨 잠잠하니라 }}</ref> 또 부활이 없다고 믿는 [[사두개인]]들이 부활에 대해 논쟁을 걸어오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말씀으로 그들의 오류를 드러내셨다. 이처럼 예수님은 지혜로운 답변으로 훼방을 물리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0장 |제목=누가복음 20:27-40 |저널= |인용문=부활이 없다 주장하는 사두개인 중 어떤 이들이 와서 ...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서기관 중 어떤 이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말씀이 옳으니이다 하니 저희는 아무 것도 감히 더 물을 수 없음이더라 }}</ref> 또한 겉으로는 의롭게 보이지만 내면은 불법으로 가득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을 회칠한 무덤에 비유하시며 그들이 결코 지옥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3장 |제목=마태복음 23:27-28 |저널= |인용문=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ref>
*말세와 재림 예언<br>
 
:제자들은 예수님께 세상 끝과 재림 시에 어떠한 징조가 있을지 질문했다. 예수님은 전쟁과 기근과 지진이 재난의 시작이 될 것이며,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많이 나타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고 불법이 성행하여 사랑이 식을 것이라고 예언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4장 |제목=마태복음 24:3-8 |저널= |인용문=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ref> 재림의 징조에 대해서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고 말씀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4장 |제목=마태복음 24:32-33 |저널= |인용문=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ref> 성경에서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표상하는데 무화과나무가 소생하는 시기, 즉 이스라엘이 독립하는 때가 바로 [[예수님의 재림 시기]]라는 것이다. 또한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의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 등을 통해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믿음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한편 대제사장들,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공관에 모여 예수님을 죽일 방도를 찾기 위해 논의했다. 그때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은화 30개를 받은 후 예수님을 넘길 기회를 엿보았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가복음#14장 |제목=마가복음 14:10-11 |저널= |인용문=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저희가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ref>
*말세와 재림 예언
제자들은 예수님께 세상 끝과 재림 시에 어떠한 징조가 있을지 질문했다. 예수님은 전쟁과 기근과 지진이 재난의 시작이 될 것이며,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많이 나타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고 불법이 성행하여 사랑이 식을 것이라고 예언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4장 |제목=마태복음 24:3-8 |저널= |인용문=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ref> 재림의 징조에 대해서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고 말씀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4장 |제목=마태복음 24:32-33 |저널= |인용문=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ref> 성경에서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표상하는데 무화과나무가 소생하는 시기, 즉 이스라엘이 독립하는 때가 바로 [[예수님의 재림 시기]]라는 것이다. 또한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의 비유, 양과 염소의 비유 등을 통해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믿음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한편 대제사장들,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공관에 모여 예수님을 죽일 방도를 찾기 위해 논의했다. 그때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은화 30개를 받은 후 예수님을 넘길 기회를 엿보았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가복음#14장 |제목=마가복음 14:10-11 |저널= |인용문=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저희가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ref>


===[고난주간: 목요일] 마지막 유월절===
===[고난주간: 목요일] 마지막 유월절===
 
*제자들과 지킨 유월절<br>
*제자들과 지킨 유월절
:유월절이 되자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 유월절을 예비하라고 명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7-13 |저널= |인용문=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일이 이른지라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 저희가 나가 그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ref> 예비된 큰 다락방에서 유월절 만찬을 앞두고, 예수님은 대야의 물로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겨주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13장 |제목=요한복음 13:1-5 |저널= |인용문=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ref> 세족 예식을 행한 후 제자들에게, 자신이 행한 것처럼 그들도 행하게 하기 위해 본을 보였다고 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13장 |제목=요한복음 13:15 |저널= |인용문=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ref> 유월절을 지킬 때에는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하시고 당신의 살과 피로 표상된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먹고 마시라고 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15 |저널= |인용문=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ref> 이를 통해 죄 사함과 영생을 얻게 하신 것이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6장 |제목=요한복음 6:53-54 |저널= |인용문=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ref> 또한 유월절은 당신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이를 행하여 당신을 기념하라고 당부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19-20 |저널= |인용문=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ref> 구약시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유월절에 해방시키셨듯, 신약시대 예수님도 죄와 사망의 종이었던 당신의 백성들을 새 언약의 유월절을 통해 해방시키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8장 |제목=요한복음 8:32-34 |저널= |인용문=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계시록#1장 |제목=요한계시록 1:5 |저널= |인용문=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ref> 그리고 유월절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된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13장 |제목=요한복음 13:34 |저널= |인용문=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ref> 이날 밤 예수님은 제자 중 하나가 당신을 팔 것이며 제자들이 모두 당신을 떠나갈 것을 예언하셨다. 그 말씀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예수님은 닭이 울기 전에 베드로가 당신을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제자는 자신이 예수님과 함께 죽을지언정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13장 |제목=요한복음 13:36-38 |저널= |인용문=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의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ref>
유월절이 되자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 유월절을 예비하라고 명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7-13 |저널= |인용문=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일이 이른지라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 저희가 나가 그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ref> 예비된 큰 다락방에서 유월절 만찬을 앞두고, 예수님은 대야의 물로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겨주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13장 |제목=요한복음 13:1-5 |저널= |인용문=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ref> 세족 예식을 행한 후 제자들에게, 자신이 행한 것처럼 그들도 행하게 하기 위해 본을 보였다고 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13장 |제목=요한복음 13:15 |저널= |인용문=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ref> 유월절을 지킬 때에는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하시고 당신의 살과 피로 표상된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먹고 마시라고 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15 |저널= |인용문=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ref> 이를 통해 죄 사함과 영생을 얻게 하신 것이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6장 |제목=요한복음 6:53-54 |저널= |인용문=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ref> 또한 유월절은 당신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이를 행하여 당신을 기념하라고 당부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19-20 |저널= |인용문=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ref> 구약시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유월절에 해방시키셨듯, 신약시대 예수님도 죄와 사망의 종이었던 당신의 백성들을 새 언약의 유월절을 통해 해방시키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8장 |제목=요한복음 8:32-34 |저널= |인용문=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계시록#1장 |제목=요한계시록 1:5 |저널= |인용문=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ref> 그리고 유월절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된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13장 |제목=요한복음 13:34 |저널= |인용문=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ref> 이날 밤 예수님은 제자 중 하나가 당신을 팔 것이며 제자들이 모두 당신을 떠나갈 것을 예언하셨다. 그 말씀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예수님은 닭이 울기 전에 베드로가 당신을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제자는 자신이 예수님과 함께 죽을지언정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요한복음#13장 |제목=요한복음 13:36-38 |저널= |인용문=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의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ref>
*겟세마네에서 기도 후 체포<br>
 
:유월절을 지킨 뒤 밤중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로 가셨다. 그곳에서 임박한 고난을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하셨지만 제자들은 이를 알지 못한 채 자고 있었다. 그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다. 미리 짜둔 신호에 따라 가룟 유다가 예수님께 입을 맞추자 무리가 달려들어 예수님을 붙잡았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47-48 |저널= |인용문=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ref> 곁에 섰던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자, 예수님은 이 모든 일이 성경의 예언대로 되는 것임을 알리며 베드로를 제지하고 종의 귀를 만져 낫게 하셨다. 무리가 예수님을 잡아 결박하는 사이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다. 예수님은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끌려가셨다. 서기관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거짓 증거를 찾으려 했으나 아무 증거도 얻지 못했다. 그때 가야바가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라고 하자 예수님이 그렇다고 답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63-64 |저널= |인용문=예수께서 잠잠하시거늘 대제사장이 가로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ref> 이에 가야바는 하나님을 모독했다며 자기 옷을 찢었고, 흥분한 무리들은 예수님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소리치며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며 뺨을 때렸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59-68 |저널= |인용문=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참람한 말을 들었도다 ...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혹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가로되}}</ref> 예수님을 멀찍이서 따라온 베드로는 바깥뜰에서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다가 사람들이 예수님과의 관계를 추궁하자 당황하여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다. 그때 새벽닭이 울었다. 예수님과 눈이 마주치자 베드로는 "닭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통곡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60-62 |저널= |인용문=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너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방금 말할 때에 닭이 곧 울더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ref>
*겟세마네에서 기도 후 체포
유월절을 지킨 뒤 밤중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로 가셨다. 그곳에서 임박한 고난을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하셨지만 제자들은 이를 알지 못한 채 자고 있었다. 그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다. 미리 짜둔 신호에 따라 가룟 유다가 예수님께 입을 맞추자 무리가 달려들어 예수님을 붙잡았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47-48 |저널= |인용문=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ref> 곁에 섰던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자, 예수님은 이 모든 일이 성경의 예언대로 되는 것임을 알리며 베드로를 제지하고 종의 귀를 만져 낫게 하셨다. 무리가 예수님을 잡아 결박하는 사이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다. 예수님은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끌려가셨다. 서기관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거짓 증거를 찾으려 했으나 아무 증거도 얻지 못했다. 그때 가야바가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라고 하자 예수님이 그렇다고 답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63-64 |저널= |인용문=예수께서 잠잠하시거늘 대제사장이 가로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ref> 이에 가야바는 하나님을 모독했다며 자기 옷을 찢었고, 흥분한 무리들은 예수님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소리치며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며 뺨을 때렸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59-68 |저널= |인용문=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참람한 말을 들었도다 ...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혹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가로되}}</ref> 예수님을 멀찍이서 따라온 베드로는 바깥뜰에서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다가 사람들이 예수님과의 관계를 추궁하자 당황하여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다. 그때 새벽닭이 울었다. 예수님과 눈이 마주치자 베드로는 "닭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통곡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60-62 |저널= |인용문=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너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방금 말할 때에 닭이 곧 울더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ref>


===[고난주간: 금요일] 고난 후 십자가에서 운명===
===[고난주간: 금요일] 고난 후 십자가에서 운명===
 
*거듭된 심문과 고난<br>
*거듭된 심문과 고난
:유월절 다음 날인 [[무교절]] 새벽,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합의하고 총독 빌라도에게로 끌고 갔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7장 |제목=마태복음 27:1-2 |저널= |인용문=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주니라}}</ref> 이를 본 가룟 유다는 죄를 뉘우치고, 은화 30개를 대제사장에게 되돌려 주려 했으나 그들이 거절하자 성전에 은화를 내던지고 나가서 목을 매어 삶을 마감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가서 '이 사람은 백성을 미혹하고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지 못하게 하며 자신을 왕이라 하는 자'라고 고발했다. 예수님에게서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한 빌라도는 예루살렘에 와 있던 갈릴리 지역의 분봉왕 헤롯 안티파스에게 예수님을 보냈다. 헤롯이 예수님을 심문했지만 답이 없자 예수님을 조롱한 후 다시 빌라도에게 보냈다. 예수님에게서 극형을 선고할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던 빌라도는 유월절에 죄수 한 명을 석방해 주는 관례를 생각하고는 군중에게 살인자 바라바와 예수님 중 누구를 석방해 주길 원하는지 물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님을 죽여야 한다고 선동하자 군중은 예수님을 가리키며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다. 빌라도는 민란을 우려해 물을 떠다가 손을 씻으며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했다. 군중은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돌리라"고 소리쳤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7장 |제목=마태복음 27:24-25 |저널= |인용문=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ref>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라고 명했다. 이에 군병들이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예수님 머리 위에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침 뱉고 갈대로 머리를 치며 온갖 모욕적인 말로 조롱했다. 그러고는 예수님께 십자가를 지우고 골고다로 끌고 갔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7장 |제목=마태복음 27:11-31 |저널= |인용문=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희롱을 다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ref>
유월절 다음 날인 [[무교절]] 새벽,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합의하고 총독 빌라도에게로 끌고 갔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7장 |제목=마태복음 27:1-2 |저널= |인용문=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주니라}}</ref> 이를 본 가룟 유다는 죄를 뉘우치고, 은화 30개를 대제사장에게 되돌려 주려 했으나 그들이 거절하자 성전에 은화를 내던지고 나가서 목을 매어 삶을 마감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가서 '이 사람은 백성을 미혹하고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지 못하게 하며 자신을 왕이라 하는 자'라고 고발했다. 예수님에게서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한 빌라도는 예루살렘에 와 있던 갈릴리 지역의 분봉왕 헤롯 안티파스에게 예수님을 보냈다. 헤롯이 예수님을 심문했지만 답이 없자 예수님을 조롱한 후 다시 빌라도에게 보냈다. 예수님에게서 극형을 선고할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던 빌라도는 유월절에 죄수 한 명을 석방해 주는 관례를 생각하고는 군중에게 살인자 바라바와 예수님 중 누구를 석방해 주길 원하는지 물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님을 죽여야 한다고 선동하자 군중은 예수님을 가리키며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다. 빌라도는 민란을 우려해 물을 떠다가 손을 씻으며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했다. 군중은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들에게 돌리라"고 소리쳤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7장 |제목=마태복음 27:24-25 |저널= |인용문=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ref>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라고 명했다. 이에 군병들이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예수님 머리 위에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침 뱉고 갈대로 머리를 치며 온갖 모욕적인 말로 조롱했다. 그러고는 예수님께 십자가를 지우고 골고다로 끌고 갔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7장 |제목=마태복음 27:11-31 |저널= |인용문=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희롱을 다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ref>
*십자가에서 운명<br>
 
:오전 9시경, 군병들은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았다. 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힌 죄패를 붙였다. 사람들은 고통받는 예수님을 보며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내려와 보라"고 조롱했고 관원들도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하며 비웃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고 못에 찔려 피 흘리시는 것을 죄인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로 여겼지만, [[구약성경]]에는 그 모든 고난이 인생들의 죄악과 허물 때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53장 |제목=이사야 53:3-8 |저널= |인용문=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ref> 예수님은 인생들이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시며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신 것이다. [[십자가]]에 달린 채 6시간 동안 고통을 견디던 예수님은 오후 3시경 "다 이루었다"는 마지막 말씀을 마치고는 숨을 거두셨다. 그 순간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7장 |제목=마태복음 27:45-53 |저널= |인용문=  제 육 시로부터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 시까지 계속하더니 ...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ref>  이날은 출애굽 당시의 고난을 대대로 기념하던 무교절인 동시에 안식일 예비일, 즉 금요일이었다.
*십자가에서 운명
*부자 요셉의 묘에 장례<br>
오전 9시경, 군병들은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았다. 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힌 죄패를 붙였다. 사람들은 고통받는 예수님을 보며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내려와 보라"고 조롱했고 관원들도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하며 비웃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고 못에 찔려 피 흘리시는 것을 죄인으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로 여겼지만, [[구약성경]]에는 그 모든 고난이 인생들의 죄악과 허물 때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53장 |제목=이사야 53:3-8 |저널= |인용문=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ref> 예수님은 인생들이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시며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신 것이다. [[십자가]]에 달린 채 6시간 동안 고통을 견디던 예수님은 오후 3시경 "다 이루었다"는 마지막 말씀을 마치고는 숨을 거두셨다. 그 순간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7장 |제목=마태복음 27:45-53 |저널= |인용문=  제 육 시로부터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 시까지 계속하더니 ...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ref>  이날은 출애굽 당시의 고난을 대대로 기념하던 무교절인 동시에 안식일 예비일, 즉 금요일이었다.
:날이 저물자 예수님을 따르던 요셉이라는 부자가 빌라도에게 청하여 예수님의 시신을 받아왔다. 그는 깨끗한 세마포로 예수님을 싸서 바위 속에 판 새 무덤에 모시고 큰 돌을 굴려 무덤을 막았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7장 |제목=마태복음 27:57-61 |저널= |인용문=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어 주라 분부하거늘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ref> 예수님은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자의 묘실에 안치됨으로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다"는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53장 |제목=이사야 53:9 |저널= |인용문=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ref>
 
*부자 요셉의 묘에 장례
날이 저물자 예수님을 따르던 요셉이라는 부자가 빌라도에게 청하여 예수님의 시신을 받아왔다. 그는 깨끗한 세마포로 예수님을 싸서 바위 속에 판 새 무덤에 모시고 큰 돌을 굴려 무덤을 막았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7장 |제목=마태복음 27:57-61 |저널= |인용문=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어 주라 분부하거늘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ref> 예수님은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자의 묘실에 안치됨으로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다"는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53장 |제목=이사야 53:9 |저널= |인용문=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ref>


==부활과 승천==
==부활과 승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