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로 오신 하나님 (성육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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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로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육체로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파일:Christ Icon Sinai 6th century.jpg|Christ_Icon_Sinai_6th_century |섬네일 | 250픽셀 |6세기경 완성된 이집트 시나이산의 성 가타리나 수도원의 벽화 '그리스도 판토크라토르(Christ Pantokrator)']]
[[파일:Christ Icon Sinai 6th century.jpg|Christ_Icon_Sinai_6th_century |섬네일 | 250픽셀 |6세기경 완성된 이집트 시나이산의 성 가타리나 수도원의 벽화 '그리스도 판토크라토르(Christ Pantokrator)']]
[[파일:Jesus Christ - Hofmann.jpg|섬네일 |250픽셀|독일 화가 하인리히 호프만(Heinrich Hoffmann)의 작품, 'Figure of Christ'(1884). 후광 등으로 장엄하고 신비하게 묘사되어 있으나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오늘날, 성화나 영화에 등장하는 예수님은 수려한 외모와 신비감을 두루 갖춘 모습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성경의 기록과는 거리가 멀다. 이사야 선지자에 따르면 예수님의 외형은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흠모할 만한 모습이 없다고 했다. 로마의 압제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줄 초인적인 메시아를 염원했던 유대인들이 정작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배척한 이유 중 하나다. [[예수님의 모습과 생활 환경|예수님의 생활과 환경]]도 예수님을 구원자로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육신적인 면만 바라보다가 그토록 염원했던 구원자를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나 성경 예언을 바라보았던 사도들은 비록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어도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했다.
오늘날, 성화나 영화에 등장하는 예수님은 수려한 외모와 신비감을 두루 갖춘 모습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는 성경의 기록과는 거리가 멀다. 이사야 선지자에 따르면 예수님의 외형은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흠모할 만한 모습이 없다고 했다. 로마의 압제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줄 초인적인 메시아를 염원했던 유대인들이 정작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배척한 이유 중 하나다. [[예수님의 모습과 생활 환경|예수님의 생활과 환경]]도 예수님을 구원자로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육신적인 면만 바라보다가 그토록 염원했던 구원자를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러나 성경 예언을 바라보았던 사도들은 비록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어도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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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배척한 사람들===
===그리스도를 배척한 사람들===
[[파일:Incarnation of jesus.jpg|섬네일|육체로 오신 예수님을 배척한 사람들]]
2000년 전, 이스라엘은 로마제국의 식민지였다. 유대인들은 로마의 치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로,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아]]'를 간절히 염원했다.<ref>{{인용 |url= |제목=그리스도교의 발생 |웹사이트= |저널=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 |출판사=현암사 |날짜=2013. 12. 25. |연도= |저자=오강남 |쪽=34 |시리즈= |isbn=978-89-323-1683-3 |인용문=유대인들 사이에서는 그들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메시아가 출현해서 로마 제국을 뒤집어엎고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라는 이른바 '메시아 대망'의 믿음이 팽배해 있었다.}}</ref> 그러나 막상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이 눈앞에 나타나자 그들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고 하느냐'며 배척했다.<ref>{{인용 |url= |제목=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 |웹사이트= |저널=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 |출판사=멜기세덱출판사 |날짜=2008. 4. 24. |연도= |저자=김주철 |쪽=21 |시리즈= |isbn=978-89-6186-033-8 |인용문=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고 한다는 이유로 당대 종교 지도자들은 그리스도를 핍박했습니다.}}</ref> 당시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메시아의 모습은 로마의 압제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줄 초인적 힘을 가진 절대자였는데 예수님은 그들이 관념 속에 정형화해 놓은 모습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0년 전, 이스라엘은 로마제국의 식민지였다. 유대인들은 로마의 치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로,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아]]'를 간절히 염원했다.<ref>{{인용 |url= |제목=그리스도교의 발생 |웹사이트= |저널=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 |출판사=현암사 |날짜=2013. 12. 25. |연도= |저자=오강남 |쪽=34 |시리즈= |isbn=978-89-323-1683-3 |인용문=유대인들 사이에서는 그들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메시아가 출현해서 로마 제국을 뒤집어엎고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라는 이른바 '메시아 대망'의 믿음이 팽배해 있었다.}}</ref> 그러나 막상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이 눈앞에 나타나자 그들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고 하느냐'며 배척했다.<ref>{{인용 |url= |제목=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 |웹사이트= |저널=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 |출판사=멜기세덱출판사 |날짜=2008. 4. 24. |연도= |저자=김주철 |쪽=21 |시리즈= |isbn=978-89-6186-033-8 |인용문=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고 한다는 이유로 당대 종교 지도자들은 그리스도를 핍박했습니다.}}</ref> 당시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메시아의 모습은 로마의 압제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줄 초인적 힘을 가진 절대자였는데 예수님은 그들이 관념 속에 정형화해 놓은 모습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용문 |유대인들은 이방 족속에게 온갖 모욕을 받아오며 마음에 증오심과 원한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게다가 유물론적이고 세속적인 사고에 젖어 있어서 가난한 메시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메시아는 상상할 수 없었다. 예언자와 선지자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백성이 강인한 전사 같은 메시아를 꿈꾸었다. |《무신론자를 위한 예수 이야기》 조반니 파피니, 메디치 미디어, 2014}}
{{인용문 |유대인들은 이방 족속에게 온갖 모욕을 받아오며 마음에 증오심과 원한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게다가 유물론적이고 세속적인 사고에 젖어 있어서 가난한 메시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메시아는 상상할 수 없었다. 예언자와 선지자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백성이 강인한 전사 같은 메시아를 꿈꾸었다. |《무신론자를 위한 예수 이야기》 조반니 파피니, 메디치 미디어,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