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어머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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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이 태어난 고향이 있듯 영혼도 태어난 본향<ref>{{인용 |url= |제목=본향(本響) |웹사이트= |저널=CLP 성경사전 |출판사=기독교문사 |날짜= |연도=2013 |저자= |쪽=550 |시리즈= |isbn= |인용문=고향의 다른 표현(민 22:5; 왕상 22:36; 잠 27:8; 렘 42:12). 히브리서에서는 인류의 진정한 고향, 더 좋은 하나님의 도성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헬라어 '파트리스'는 πατήρ(파테르: 아버지)에서 온 말이다.}}</ref>이 있다. 영혼의 본향은 하늘나라다. 육신은 이 땅에서 났다가 이 땅에서 없어지지만, 영혼은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께로 간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전도서#12장 |제목=전도서 12:7 |저널= |인용문=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ref> 영혼과 육신의 탄생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영혼은 지상에 내려와 육체를 입기 전에 하늘에서 지음을 받았다. [[구약성경]]의 저자인 [[솔로몬]]과 욥의 기록을 보면 그들의 영혼이 지구가 창조되기도 전에 이미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잠언#8장 |제목=잠언 8:22-30 |저널= |인용문=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솔로몬]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욥기#38장 |제목=욥기 38:1-7 |저널= |인용문= 내[하나님]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욥]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욥기#38장 |제목=욥기 38:21 |저널= |인용문= 네[욥]가 아마 알리라 네가 그 때에 났었나니 너의 년수가 많음이니라}}</ref> 솔로몬과 욥뿐 아니라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같은 입장이다. 이 세상은 영혼이 육신을 입고 길면 100년 정도 머무르다 떠나는 임시 거처와 같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시편#90장 |제목=시편 90:10 |저널= |인용문=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ref> [[다윗]]과 [[야곱]]은 이 땅에서의 삶을 외국인 또는 나그네와 같은 신세로 표현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창세기#47장 |제목=창세기 47:8-9 |저널= |인용문=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연세가 얼마뇨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 년이니이다}}</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시편#119장 |제목=시편 119:54 |저널= |인용문=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ref>
육신이 태어난 고향이 있듯 영혼도 태어난 본향<ref>{{인용 |url= |제목=본향(本響) |웹사이트= |저널=CLP 성경사전 |출판사=기독교문사 |날짜= |연도=2013 |저자= |쪽=550 |시리즈= |isbn= |인용문=고향의 다른 표현(민 22:5; 왕상 22:36; 잠 27:8; 렘 42:12). 히브리서에서는 인류의 진정한 고향, 더 좋은 하나님의 도성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헬라어 '파트리스'는 πατήρ(파테르: 아버지)에서 온 말이다.}}</ref>이 있다. 영혼의 본향은 하늘나라다. 육신은 이 땅에서 났다가 이 땅에서 없어지지만, 영혼은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께로 간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전도서#12장 |제목=전도서 12:7 |저널= |인용문=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ref> 영혼과 육신의 탄생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영혼은 지상에 내려와 육체를 입기 전에 하늘에서 지음을 받았다. [[구약성경]]의 저자인 [[솔로몬]]과 욥의 기록을 보면 그들의 영혼이 지구가 창조되기도 전에 이미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잠언#8장 |제목=잠언 8:22-30 |저널= |인용문=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솔로몬]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욥기#38장 |제목=욥기 38:1-7 |저널= |인용문= 내[하나님]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욥]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욥기#38장 |제목=욥기 38:21 |저널= |인용문= 네[욥]가 아마 알리라 네가 그 때에 났었나니 너의 년수가 많음이니라}}</ref> 솔로몬과 욥뿐 아니라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같은 입장이다. 이 세상은 영혼이 육신을 입고 길면 100년 정도 머무르다 떠나는 임시 거처와 같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시편#90장 |제목=시편 90:10 |저널= |인용문=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ref> [[다윗]]과 [[야곱]]은 이 땅에서의 삶을 외국인 또는 나그네와 같은 신세로 표현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창세기#47장 |제목=창세기 47:8-9 |저널= |인용문=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연세가 얼마뇨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 년이니이다}}</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시편#119장 |제목=시편 119:54 |저널= |인용문=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ref>
{{인용문5 |내용=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출처= [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히브리서#11장 히브리서 11:13-16]}}
{{인용문5 |내용=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출처= [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히브리서#11장 히브리서 11:13-16]}}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서두로 믿음에 대한 실례를 소개하는 [[히브리서]] 11장에는 영혼의 본향이 언급되어 있다. 동물에게 귀소본능(歸巢本能, Back-homing Instinct)<ref>{{웹 인용 |url= https://www.doopedia.co.kr/doopedia/master/master.do?_method=view&MAS_IDX=101013000808903 |제목=귀소본능 |웹사이트= |저널=doopedia |출판사= |날짜= |연도= |저자= |쪽= |시리즈= |isbn= |인용문=동물이 자신의 서식장소나 산란, 육아를 하던 곳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경우, 다시 그 곳으로 되돌아 오는 성질로 귀소성, 회귀성이라고도 한다. }}</ref>이 있듯 사람에게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다(향수, Homesickness,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76742&cid=41810&categoryId=41812 노스탤지어]). 성경은 하나님께 믿음이 있다고 인정받은 이들의 행위를 열거하며, 믿음의 선진들은 영혼의 고향 곧 하늘나라를 생각하고 동경했다고 말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서두로 믿음에 대한 실례를 소개하는 [[히브리서]] 11장에는 영혼의 본향이 언급되어 있다. 동물에게 귀소본능(歸巢本能, Back-homing Instinct)이 있듯 사람에게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다(향수, Homesickness,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76742&cid=41810&categoryId=41812 노스탤지어]). 성경은 하나님께 믿음이 있다고 인정받은 이들의 행위를 열거하며, 믿음의 선진들은 영혼의 고향 곧 하늘나라를 생각하고 동경했다고 말한다.


== 하늘 어머니와 하늘 가족 ==
== 하늘 어머니와 하늘 가족 ==
고향은 지리적인 의미와 아울러 정서적인 의미를 지니는데, 주된 정서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94278&cid=46635&categoryId=46635 가족](家族, Families)에서 비롯된다.<ref>이은숙, [https://www.krm.or.kr/krmts/search/detailview/researchPaper.html?actionUrl=search%2FchildListExpressionInner&selectedGroup=&collsGroup=&m201_id=&indexForSearch=&executeQuery=&listPerPage=4&searchDiv=SYS&dataTypeCd=&currentGroup=&selectedColls=&sortType=&dbGubun=FRBR&metaDataId=4b76f6dc19c6b4c90119ec1a481f19f6&m310_arti_id=&local_id=&category=ResearchPaper 〈한국인의 고향관 : 그 지리학적 요인과 정서(ethos)의 관계〉], 《대한지리학회지》 제35호, 대한지리학회, 2000, 401-426쪽</ref>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성경은 지상의 가족 구성원처럼 하늘에도 가족 구성원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지상 [[성소 (성막)|성소]]는 하늘 성소의 모형과 그림자인 것처럼<ref name="모형과 그림자">{{ 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히브리서#8장 |제목=히브리서 8:5 |저널= |인용문=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ref> 이 땅의 가족 제도는 하늘나라의 가족제도를 이해할 수 있는 모형과 그림자다.
고향은 지리적인 의미와 아울러 정서적인 의미를 지니는데, 주된 정서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94278&cid=46635&categoryId=46635 가족](家族, Families)에서 비롯된다.<ref>이은숙, 〈한국인의 고향관 : 그 지리학적 요인과 정서(ethos)의 관계〉, 《대한지리학회지》 제35호, 대한지리학회, 2000, 401-426쪽</ref>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성경은 지상의 가족 구성원처럼 하늘에도 가족 구성원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지상 [[성소 (성막)|성소]]는 하늘 성소의 모형과 그림자인 것처럼<ref name="모형과 그림자">{{ 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히브리서#8장 |제목=히브리서 8:5 |저널= |인용문=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ref> 이 땅의 가족 제도는 하늘나라의 가족제도를 이해할 수 있는 모형과 그림자다.


===하늘 아버지===  
===하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