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고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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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Crucifixion_십자가고난.jpg |정렬=오른쪽섬네일 | 너비=320px |타이틀=영적 사형수인 인류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으로 죄 사함과 구원, 영생의 축복을 허락받게 되었다.}} | |||
'''십자가 고난'''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속죄 제물로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일을 말한다.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대로 채찍질을 당하고 창에 찔리며 처절한 고난을 받으셨다.<ref name="이사야">{{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53장 |제목=이사야 53:5 |저널= |인용문=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ref> 대속을 위해 당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으로 인류는 죄 사함과 영생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다. | '''십자가 고난'''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속죄 제물로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일을 말한다.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대로 채찍질을 당하고 창에 찔리며 처절한 고난을 받으셨다.<ref name="이사야">{{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53장 |제목=이사야 53:5 |저널= |인용문=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ref> 대속을 위해 당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으로 인류는 죄 사함과 영생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다. | ||
==체포와 심문== | ==체포와 심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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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체포=== | ===예수님의 체포=== | ||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유월절]] 밤에 체포되면서 시작되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마지막 유월절 성만찬]]을 마치고 난 후,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36 |저널= |인용문=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ref> 그곳에서 임박한 고난을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되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42-44 |저널= |인용문=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 }}</ref> 예수님이 홀로 기도하실 동안 제자들은 육신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해 모두 자고 있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40-41 |저널= |인용문=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ref> 예수님은 예수님에게 닥쳐올 일을 알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제자들을 안타까이 바라보며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45-46 |저널= |인용문=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을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ref> |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유월절]] 밤에 체포되면서 시작되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마지막 유월절 성만찬]]을 마치고 난 후,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36 |저널= |인용문=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ref> 그곳에서 임박한 고난을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되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42-44 |저널= |인용문=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 }}</ref> 예수님이 홀로 기도하실 동안 제자들은 육신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해 모두 자고 있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40-41 |저널= |인용문=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ref> 예수님은 예수님에게 닥쳐올 일을 알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제자들을 안타까이 바라보며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누가복음#22장 |제목=누가복음 22:45-46 |저널= |인용문=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을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ref> | ||
제자들에게 당신을 파는 자가 가까이 왔음을 알리실 때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가 [[가룟 유다]]를 앞세워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가복음#14장 |제목=마가복음 14:42-43 |저널= |인용문=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ref> 가룟 유다가 미리 짜둔 군호대로 예수님에게 입을 맞추자 무리가 달려들어 예수님을 잡아 결박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48-50 |저널= |인용문=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ref> 당신을 한때 스승으로 모시고 늘 따라다녔던 제자의 배신이었다. 예수님은 당신을 팔 자도 이미 알고 있었고,<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21-24 |저널= |인용문=저희가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ref> 열두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395253&cid=50762&categoryId=51387 영(營)]이나 더 되는 | 제자들에게 당신을 파는 자가 가까이 왔음을 알리실 때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가 [[가룟 유다]]를 앞세워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가복음#14장 |제목=마가복음 14:42-43 |저널= |인용문=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ref> 가룟 유다가 미리 짜둔 군호대로 예수님에게 입을 맞추자 무리가 달려들어 예수님을 잡아 결박했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48-50 |저널= |인용문=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ref> 당신을 한때 스승으로 모시고 늘 따라다녔던 제자의 배신이었다. 예수님은 당신을 팔 자도 이미 알고 있었고,<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21-24 |저널= |인용문=저희가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ref> 열두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395253&cid=50762&categoryId=51387 영(營)]이나 더 되는 [[천사]]들에게 명해 그들을 물리치실 수도 있었지만 성경 예언을 이루기 위해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어린양처럼 끌려가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태복음#26장 |제목=마태복음 26:53-54 |저널= |인용문=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53장 |제목=이사야 53:7 |저널= |인용문=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ref> 죽는 데까지라도 예수님을 따르겠다던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뿔뿔이 달아나 버렸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마가복음#14장 |제목=마가복음 14:27-50 |저널= |인용문=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ref> | ||
===심문과 재판=== | ===심문과 재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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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로 오신 하나님 (성육신)|육체로 오신 하나님]]인 예수님은 인생들이 느끼는 고통을 그대로 느끼셨다.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는 등 갖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모든 수욕과 아픔을 참고 견디셨다. 인류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이었다. 그리고 마침내는 성경 예언대로 인류의 죄를 위하여 희생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고린도전서#15장 |제목=고린도전서 15:3-4 |저널= |인용문=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ref> | [[육체로 오신 하나님 (성육신)|육체로 오신 하나님]]인 예수님은 인생들이 느끼는 고통을 그대로 느끼셨다.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는 등 갖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모든 수욕과 아픔을 참고 견디셨다. 인류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이었다. 그리고 마침내는 성경 예언대로 인류의 죄를 위하여 희생하셨다.<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고린도전서#15장 |제목=고린도전서 15:3-4 |저널= |인용문=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ref> | ||
===채찍질을 당하다=== | ===채찍질을 당하다=== | ||
[[파일:Peter Paul Rubens - The Flagellation of Christ - WGA20432.jpg |섬네일 | 200px |<The Flagellation of Christ>,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 作 | [[파일:Peter Paul Rubens - The Flagellation of Christ - WGA20432.jpg |섬네일 | 200px |<그리스도의 채찍질(The Flagellation of Christ)>,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 作.]] | ||
십자가형의 첫 번째 순서는 채찍질이었다.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사정없이 채찍질했다. 로마의 채찍에는 끝에 동물의 뼛조각이나 납 같은 금속이 달려 있었다.<ref>가스펠서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396488&cid=50762&categoryId=51387 "채찍"], 《라이프성경사전》, 생명의말씀사, 2006, <q>채찍은 손잡이에 세 가닥의 가죽끈으로 묶여 있었고 줄마다 끝에 동물의 뼈조각이나 납과 같은 쇠붙이가 달려 있었다.</q></ref> 이로 인해 채찍질은 살점이 떨어져 나오고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혔고, 심한 경우 사람이 죽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피가 사방으로 튀는 혹독한 채찍질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 십자가형의 첫 번째 순서는 채찍질이었다.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사정없이 채찍질했다. 로마의 채찍에는 끝에 동물의 뼛조각이나 납 같은 금속이 달려 있었다.<ref>가스펠서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396488&cid=50762&categoryId=51387 "채찍"], 《라이프성경사전》, 생명의말씀사, 2006, <q>채찍은 손잡이에 세 가닥의 가죽끈으로 묶여 있었고 줄마다 끝에 동물의 뼈조각이나 납과 같은 쇠붙이가 달려 있었다.</q></ref> 이로 인해 채찍질은 살점이 떨어져 나오고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혔고, 심한 경우 사람이 죽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피가 사방으로 튀는 혹독한 채찍질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