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유다 왕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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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유다 왕국의 형성== | ==남 유다 왕국의 형성== | ||
[[File:Jacopo Amigoni (c.1682-1752) - Solomon Sacrificing to His Wives' Idols - 771211 - National Trust.jpg|섬네일|솔로몬왕은 말년에 이방 출신 아내들을 따라 다른 신을 섬기는 죄를 범했다. 야코포 아미고니 | [[File:Jacopo Amigoni (c.1682-1752) - Solomon Sacrificing to His Wives' Idols - 771211 - National Trust.jpg|섬네일|솔로몬왕은 말년에 이방 출신 아내들을 따라 다른 신을 섬기는 죄를 범했다. 야코포 아미고니 作 <솔로몬의 우상숭배>]] | ||
아버지 다윗의 당부에 따라 하나님을 잘 섬기던 솔로몬은 말년에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떠나 우상숭배 하는 죄를 범했다. 많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둔 솔로몬은 그들을 따라 아스다롯, 그모스, 몰록 등 다른 신을 섬기고 이방 신들을 위한 산당을 지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서 나라를 빼앗고 열두 지파 중 한 지파를 솔로몬의 아들에게 남겨주겠다고 하셨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1장|제목=열왕기상 11:4-13|인용문=}}</ref><ref name=":0" /><br> | 아버지 다윗의 당부에 따라 하나님을 잘 섬기던 솔로몬은 말년에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떠나 우상숭배 하는 죄를 범했다. 많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둔 솔로몬은 그들을 따라 아스다롯, 그모스, 몰록 등 다른 신을 섬기고 이방 신들을 위한 산당을 지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서 나라를 빼앗고 열두 지파 중 한 지파를 솔로몬의 아들에게 남겨주겠다고 하셨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1장|제목=열왕기상 11:4-13|인용문=}}</ref><ref name=":0" /><br> | ||
솔로몬 사후 그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기 위해 온 이스라엘 회중이 세겜에 모였다.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호보암에게, 솔로몬이 추진한 건축사업으로 인한 고역을 가볍게 해주면 그를 왕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2장|제목=열왕기상 12:3-4|인용문=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ref> 르호보암이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쳤지만 나는 전갈로 너희를 치겠다"며 솔로몬 때보다 더 가혹한 노역을 시키겠다고 대답하자 백성들은 그에게 실망해 등을 돌렸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2장|제목=열왕기상 12:14-16|인용문=내 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ref>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백성들에게 강제노역을 시키던 아도니람을 보냈지만 백성들은 그를 돌로 쳐 죽였고,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으로 도망쳤다. 결국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는 르호보암의 통치 아래 남고 북쪽의 10지파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면서, 열두 지파로 형성되었던 이스라엘은 남 유다 왕국과 [[북 이스라엘 왕국]]으로 나눠졌다.<ref name=":0">{{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2장|제목=열왕기상 12:18-20|인용문=르호보암왕이 역군의 감독 아도니람을 보내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저를 돌로 쳐 죽인지라 르호보암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의 돌아왔다 함을 듣고 보내어 저를 공회로 청하여다가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좇는 자가 없으니라}}</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11장 |제목=역대하 11:5-12 |저널= |인용문=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거하여 유다 땅에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하였으니 ... 다 유다와 베냐민 땅에 있어 견고한 성읍이라 르호보암이 이 모든 성읍을 더욱 견고케 하고 장관을 그 가운데 두고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축하고 각 성읍에 방패와 창을 두어 심히 강하게 하니라 유다와 베냐민이 르호보암에게 속하였더라 }}</ref> | 솔로몬 사후 그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기 위해 온 이스라엘 회중이 세겜에 모였다. 솔로몬의 신하였던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호보암에게, 솔로몬이 추진한 건축사업으로 인한 고역을 가볍게 해주면 그를 왕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2장|제목=열왕기상 12:3-4|인용문=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ref> 르호보암이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쳤지만 나는 전갈로 너희를 치겠다"며 솔로몬 때보다 더 가혹한 노역을 시키겠다고 대답하자 백성들은 그에게 실망해 등을 돌렸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2장|제목=열왕기상 12:14-16|인용문=내 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ref>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키려고 백성들에게 강제노역을 시키던 아도니람을 보냈지만 백성들은 그를 돌로 쳐 죽였고,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으로 도망쳤다. 결국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는 르호보암의 통치 아래 남고 북쪽의 10지파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면서, 열두 지파로 형성되었던 이스라엘은 남 유다 왕국과 [[북 이스라엘 왕국]]으로 나눠졌다.<ref name=":0">{{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상#12장|제목=열왕기상 12:18-20|인용문=르호보암왕이 역군의 감독 아도니람을 보내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저를 돌로 쳐 죽인지라 르호보암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의 돌아왔다 함을 듣고 보내어 저를 공회로 청하여다가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좇는 자가 없으니라}}</ref><ref>{{웹 인용 |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11장 |제목=역대하 11:5-12 |저널= |인용문=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거하여 유다 땅에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하였으니 ... 다 유다와 베냐민 땅에 있어 견고한 성읍이라 르호보암이 이 모든 성읍을 더욱 견고케 하고 장관을 그 가운데 두고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축하고 각 성읍에 방패와 창을 두어 심히 강하게 하니라 유다와 베냐민이 르호보암에게 속하였더라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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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스라엘 아합왕의 딸 아달랴를 아내로 맞은 제5대 여호람왕은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거민이 우상을 섬기게 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1장|제목=역대하 21:6-14|인용문=}}</ref> 그 아들인 아하시야왕 역시 모친을 따라 우상을 숭배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2장|제목=역대하 22:3-4|인용문=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 모친이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그 부친이 죽은 후에 저가 패망케 하는 아합의 집 교도를 좇아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 같이 악을 행하였더라}}</ref> | 북 이스라엘 아합왕의 딸 아달랴를 아내로 맞은 제5대 여호람왕은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거민이 우상을 섬기게 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1장|제목=역대하 21:6-14|인용문=}}</ref> 그 아들인 아하시야왕 역시 모친을 따라 우상을 숭배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2장|제목=역대하 22:3-4|인용문=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 모친이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그 부친이 죽은 후에 저가 패망케 하는 아합의 집 교도를 좇아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 같이 악을 행하였더라}}</ref> | ||
아달랴는 아들인 아하시야가 죽자 왕자들을 죽이고 자신이 왕위에 올라 6년간 다스렸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2장|제목=역대하 22:10-12|인용문=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가 그 아들의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의 씨를 진멸하였으나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의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도적하여 내고 저와 그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한 고로 아달랴가 저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더라 요아스가 저희와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ref> 제사장 여호야다가 아달랴를 죽이고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위에 올린 뒤 [[바알과 아세라|바알]]의 당을 훼파하고 우상들을 깨뜨렸지만,<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3장|제목=역대하 23:11-21|인용문=}}</ref> 요아스왕은 여호야다가 죽은 후 다시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4장|제목=역대하 24:17-18|인용문=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의 말을 듣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긴 고로 이 죄로 인하여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ref> <br> | 아달랴는 아들인 아하시야가 죽자 왕자들을 죽이고 자신이 왕위에 올라 6년간 다스렸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2장|제목=역대하 22:10-12|인용문=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가 그 아들의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의 씨를 진멸하였으나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의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도적하여 내고 저와 그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한 고로 아달랴가 저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더라 요아스가 저희와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ref> 제사장 여호야다가 아달랴를 죽이고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위에 올린 뒤 [[바알과 아세라|바알]]의 당을 훼파하고 우상들을 깨뜨렸지만,<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3장|제목=역대하 23:11-21|인용문=}}</ref> 요아스왕은 여호야다가 죽은 후 다시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4장|제목=역대하 24:17-18|인용문=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의 말을 듣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긴 고로 이 죄로 인하여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ref> <br> | ||
[[파일:Hezekiah.jpg|섬네일|히스기야 시대 유월절을 지킨 후 우상을 없애는 남 유다 백성들]] | [[파일:Hezekiah.jpg|섬네일|히스기야 시대 유월절을 지킨 후 우상을 없애는 남 유다 백성들. 마토이스 메리안 作]] | ||
제9대 아마샤왕은 하나님께 마음을 온전히 다하지 못해, 에돔과 전쟁하고 돌아오는 길에 세일 자손의 우상들을 가져다가 경배하는 죄를 지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5장|제목=역대하 25:2-14|인용문=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치 아니하였더라 ... 아마샤가 에돔 사람을 도륙하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우상들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 앞에 경배하며 분향한지라}}</ref> 제10대 웃시야(아사랴)왕은 처음 왕이 되었을 때는 하나님을 구했으나 나라가 강성해지자 교만해져 성전에 들어가 직접 분향하려 하다가 문둥병에 걸렸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6장|제목=역대하 26:4-19|인용문= }}</ref> 제11대 요담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으나 산당을 없애지 않았고, 백성들은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는 죄를 범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15장|제목=열왕기하 15:34-35|인용문=요담이 그 부친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ref><br> | 제9대 아마샤왕은 하나님께 마음을 온전히 다하지 못해, 에돔과 전쟁하고 돌아오는 길에 세일 자손의 우상들을 가져다가 경배하는 죄를 지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5장|제목=역대하 25:2-14|인용문=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치 아니하였더라 ... 아마샤가 에돔 사람을 도륙하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우상들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 앞에 경배하며 분향한지라}}</ref> 제10대 웃시야(아사랴)왕은 처음 왕이 되었을 때는 하나님을 구했으나 나라가 강성해지자 교만해져 성전에 들어가 직접 분향하려 하다가 문둥병에 걸렸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6장|제목=역대하 26:4-19|인용문= }}</ref> 제11대 요담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으나 산당을 없애지 않았고, 백성들은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는 죄를 범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15장|제목=열왕기하 15:34-35|인용문=요담이 그 부친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ref><br> | ||
히스기야의 아버지인 제12대 아하스왕은 우상을 만들어 섬기고 하나님의 성전을 훼파했으며 각 성읍에 다른 신을 섬기는 산당을 만들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8장|제목=역대하 28:24-25|인용문= 아하스가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모아 훼파하고 또 여호와의 전 문들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단을 쌓고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케 하였더라}}</ref> 이 시기 남 유다는 북 이스라엘, 아람, 에돔, 블레셋 등 수많은 나라의 침략을 받았으나 아하스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외세에 의지했으며, 심지어 다메섹의 신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제사를 지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8장|제목=역대하 28:5-23|인용문=}}</ref><br> | 히스기야의 아버지인 제12대 아하스왕은 우상을 만들어 섬기고 하나님의 성전을 훼파했으며 각 성읍에 다른 신을 섬기는 산당을 만들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8장|제목=역대하 28:24-25|인용문= 아하스가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모아 훼파하고 또 여호와의 전 문들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단을 쌓고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케 하였더라}}</ref> 이 시기 남 유다는 북 이스라엘, 아람, 에돔, 블레셋 등 수많은 나라의 침략을 받았으나 아하스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외세에 의지했으며, 심지어 다메섹의 신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제사를 지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28장|제목=역대하 28:5-23|인용문=}}</ref><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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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수르를 물리친 후 큰 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된 히스기야는 자신이 선하게 행한 것들을 기억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은 그의 수명을 15년 연장해 주겠다며 그 증거로 해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나게 하셨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38장|제목=이사야 38:2-8|인용문=}}</ref><br> | 앗수르를 물리친 후 큰 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된 히스기야는 자신이 선하게 행한 것들을 기억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은 그의 수명을 15년 연장해 주겠다며 그 증거로 해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나게 하셨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38장|제목=이사야 38:2-8|인용문=}}</ref><br> | ||
히스기야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특사를 보냈다. 히스기야는 기뻐하며 특사에게 왕궁의 무기고와 보물창고 등 모든 소유를 보여주었다. 이사야는 이 일로 인해 '모든 소유와 조상들이 쌓아온 것이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이며 왕의 자손이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39장|제목=이사야 39:1-7|인용문=}}</ref> | 히스기야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특사를 보냈다. 히스기야는 기뻐하며 특사에게 왕궁의 무기고와 보물창고 등 모든 소유를 보여주었다. 이사야는 이 일로 인해 '모든 소유와 조상들이 쌓아온 것이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이며 왕의 자손이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이사야#39장|제목=이사야 39:1-7|인용문=}}</ref> | ||
[[File:Josiah.gif|섬네일|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옷을 찢는 요시야왕. 율리우스 슈노르 폰 카롤스펠트 | [[File:Josiah.gif|섬네일|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옷을 찢는 요시야왕. 율리우스 슈노르 폰 카롤스펠트 作]] | ||
===요시야의 종교개혁=== | ===요시야의 종교개혁=== | ||
| 106번째 줄: | 106번째 줄: | ||
==남 유다 왕국의 멸망== | ==남 유다 왕국의 멸망== | ||
[[File:102.Zedekiah's Sons Are Slaughtered before His Eyes.jpg|섬네일|귀스타브 도레 | [[File:102.Zedekiah's Sons Are Slaughtered before His Eyes.jpg|섬네일|귀스타브 도레 作 <시드기야 아들들의 죽음>]] | ||
요시야가 죽은 후 남 유다 왕국은 줄곧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죄를 지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예레미야]] 등 여러 선지자를 보냈지만 유다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는 이전 조상들이 행했던 악을 다시 행하다가 왕이 된 지 3개월 만에 애굽(이집트) 왕 느고(네코 2세)에 의해 감금됐고 애굽으로 끌려가 최후를 맞았다. 애굽 왕은 여호아하스의 형제인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웠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23장|제목=열왕기하 23:31-34|인용문=여호아하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삼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을 치리하니라 ... 여호아하스가 그 열조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 바로느고가 저를 하맛 땅 립나에 가두어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고 ... 바로느고가 요시야의 아들 엘리아김으로 그 아비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을 삼고 그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여호아하스는 애굽으로 잡아갔더니 저가 거기서 죽으니라}}</ref><br> | 요시야가 죽은 후 남 유다 왕국은 줄곧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죄를 지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예레미야]] 등 여러 선지자를 보냈지만 유다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는 이전 조상들이 행했던 악을 다시 행하다가 왕이 된 지 3개월 만에 애굽(이집트) 왕 느고(네코 2세)에 의해 감금됐고 애굽으로 끌려가 최후를 맞았다. 애굽 왕은 여호아하스의 형제인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웠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23장|제목=열왕기하 23:31-34|인용문=여호아하스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삼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을 치리하니라 ... 여호아하스가 그 열조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 바로느고가 저를 하맛 땅 립나에 가두어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고 ... 바로느고가 요시야의 아들 엘리아김으로 그 아비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을 삼고 그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여호아하스는 애굽으로 잡아갔더니 저가 거기서 죽으니라}}</ref><br> | ||
얼마 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2세)은 예루살렘을 침공해 다니엘을 포함한 많은 귀족을 잡아갔다(바벨론 1차 포로, B.C. 606년경).<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다니엘#1장|제목=다니엘 1:1-4|인용문=유다 왕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 지 삼 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더니 ...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ref> 여호야김은 3년 동안 바벨론을 섬겼으나 4년째 되는 해 배반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24장|제목=열왕기하 24:1-7|인용문=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을 섬기다가 돌이켜 저를 배반하였더니 여호와께서 ...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 애굽 왕이 다시는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하였으니 이는 바벨론 왕이 애굽 하수에서부터 유브라데 하수까지 애굽 왕에게 속한 땅을 다 취하였음이더라}}</ref> 이후 여호야김의 아들인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36장|제목=역대하 36:5-8|인용문=여호야김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을 치리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와서 치고 저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 그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ref> 여호야긴은 약 3개월간 통치했는데 그도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느부갓네살은 다시 남 유다를 공격해 여호야긴과 그의 어머니, 비빈, 신하, 용사, 기술자, 일반 백성까지 약 1만 명을 바벨론으로 잡아갔으며(바벨론 2차 포로, B.C. 597년경), 성전과 왕궁을 약탈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24장|제목=열왕기하 24:9-16|인용문=}}</ref><br> | 얼마 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2세)은 예루살렘을 침공해 다니엘을 포함한 많은 귀족을 잡아갔다(바벨론 1차 포로, B.C. 606년경).<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다니엘#1장|제목=다니엘 1:1-4|인용문=유다 왕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 지 삼 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더니 ...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ref> 여호야김은 3년 동안 바벨론을 섬겼으나 4년째 되는 해 배반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24장|제목=열왕기하 24:1-7|인용문=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을 섬기다가 돌이켜 저를 배반하였더니 여호와께서 ...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 애굽 왕이 다시는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하였으니 이는 바벨론 왕이 애굽 하수에서부터 유브라데 하수까지 애굽 왕에게 속한 땅을 다 취하였음이더라}}</ref> 이후 여호야김의 아들인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역대하#36장|제목=역대하 36:5-8|인용문=여호야김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을 치리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와서 치고 저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 그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ref> 여호야긴은 약 3개월간 통치했는데 그도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느부갓네살은 다시 남 유다를 공격해 여호야긴과 그의 어머니, 비빈, 신하, 용사, 기술자, 일반 백성까지 약 1만 명을 바벨론으로 잡아갔으며(바벨론 2차 포로, B.C. 597년경), 성전과 왕궁을 약탈했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24장|제목=열왕기하 24:9-16|인용문=}}</ref><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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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망을 뚫고 도주하던 시드기야는 붙잡혀 바벨론 왕 앞에 끌려갔다. 그는 아들들이 처형당하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고, 두 눈이 뽑힌 채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잡혀갔다.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의 성전과 왕궁, 모든 건물을 불태웠고 성벽을 헐었으며 많은 사람을 죽였다. 바벨론 시위대장은 빈천한 사람들만 남겨 농사를 짓게 하고 그 외 살아남은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바벨론 3차 포로, B.C. 586년경). 각종 성전 기구들도 바벨론으로 가져갔는데 그 양이 너무 많아 무게를 달 수 없을 정도였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25장|제목=열왕기하 25:4-16|인용문=}}</ref> 하나님은 유다의 멸망 원인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16장|제목=예레미야 16:10-11|인용문=네가 이 모든 말로 백성에게 고할 때에 그들이 네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광포하심은 어찜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뇨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열조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ref> | 포위망을 뚫고 도주하던 시드기야는 붙잡혀 바벨론 왕 앞에 끌려갔다. 그는 아들들이 처형당하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고, 두 눈이 뽑힌 채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잡혀갔다.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의 성전과 왕궁, 모든 건물을 불태웠고 성벽을 헐었으며 많은 사람을 죽였다. 바벨론 시위대장은 빈천한 사람들만 남겨 농사를 짓게 하고 그 외 살아남은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바벨론 3차 포로, B.C. 586년경). 각종 성전 기구들도 바벨론으로 가져갔는데 그 양이 너무 많아 무게를 달 수 없을 정도였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열왕기하#25장|제목=열왕기하 25:4-16|인용문=}}</ref> 하나님은 유다의 멸망 원인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ref>{{웹 인용|url=https://ko.wikisource.org/wiki/개역한글판/예레미야#16장|제목=예레미야 16:10-11|인용문=네가 이 모든 말로 백성에게 고할 때에 그들이 네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광포하심은 어찜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뇨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열조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ref> | ||
{{참고|바벨론 포로 (바빌론 유수)|설명=더 자세한 내용은}} | {{참고|바벨론 포로 (바빌론 유수)|설명=더 자세한 내용은}} | ||
==관련 영상== | |||
*'''영상설교: 역사를 이루는 힘의 원천''' | |||
<youtube>Ay6LQD1-uvc</youtube> | |||
*'''영상설교: 첫째 계명과 유월절''' | |||
<youtube>r9bHyQbtzJU</youtube> | |||
==같이 보기== |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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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 *[[바벨론]] | ||
*[[바벨론 포로 (바빌론 유수)]] | *[[바벨론 포로 (바빌론 유수)]] | ||
==각주== | ==각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