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김주철 목사 유엔 연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2016년 12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참석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는 어머니 마음으로 유엔과 함께 지구촌 가족을 돕겠다'는 취지로 연설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 김주철 목사 유엔 연설 개요
김주철 목사의 연설은 유엔 CERF 고위급회담에서 이루어졌다. CERF는 재해, 테러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인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로, 현재 126개 유엔 회원국을 비롯한 지역 자치단체·기업·재단 등의 후원 파트너를 두고 100개 이상의 국가에 구호 및 복구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1]
이날 회담에는 유엔 회원국, 유엔 기구, 비정부기구(NGO), 민간단체 대표 등을 포함해 약 200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당시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정책조정국(OCHA) 국장이 회담을 주재한 가운데, 샘 쿠테사 우간다 외무장관, 울라 토내스 덴마크 개발협력장관 등이 지정토론자로 자리했다.[2]
유엔 측에 초청을 받아 하나님의 교회 대표로 참석한 김주철 목사는 연설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새 언약 진리를 지킨다"고 소개한 후, "환경정화, 식량 원조, 긴급구호 등 세계 각지에서 진행해 온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와 같은 마음으로 위기에 처한 국가와 이웃을 돕는 CERF와 유엔 지원 단체들의 활동에 지지를 표하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기약했다.
참석 배경
이날 회담에 초청받은 민간단체 중 종교단체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리사 도우튼 CERF 대표는 유엔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초청한 이유를 "국제적 차원에서 각국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온 모습을 유엔 측이 높이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3] 도우튼 대표는 앞선 2016년 11월, 미국 덴버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한 허리케인 피해민 돕기 자선 연주회에 보낸 축전 영상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재난 복구활동,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 인종, 종교를 막론하고 세계는 하나이며 친구라는 사실을 알리는 일에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4]
하나님의 교회는 2010년 6월,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0만 달러의 성금을 CERF에 기탁하고, 2015년에는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네팔에 초등학교를 짓는 등 국제적 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참조
- 총회장 김주철 목사, 유엔 회담 참석 및 연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홈페이지》.
각주
- ↑ Who We Are. 《CERF》.
- ↑ 하나님의 교회 김주철 목사 유엔에서 연설. 《뉴스타운》. 2016. 12. 23.
- ↑ 하나님의 교회 김주철 목사, 유엔 CERF 고위급회담 연설. 《기호일보》. 2016. 12. 20.
- ↑ "인도주의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 《신동아》. 2017. 2. 2.
